2015년 6월 9일 화요일

저녁 뉴스 첫머리에 이대목동병원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왔다고 손석희가 그런다.
좀 전 저녁식사후에 슬슬 미열이 오르는 것 같고
살짝 오한이 느껴져서 타이레놀 한개를 먹고 난 후였다.

아~씨... 어제 오후에 이대목동병원에서 두시간 가량 머물다 왔는데...ㅠ.ㅠ
찜찜해서 안가고 싶었지만 엄마가 너무 많이 힘들어 하셔서
엄마한테 마스크를 씌우고 다녀왔었다.
아직 서울 서쪽에서 확진 환자가 없었으니 걱정은 하지 말자고...

다시 뉴스가 나온다.
그 환자는 어제 오전 10시에 이대목동병원에 들어왔다고...
우리가 머물렀던 시간 내내 같은 건물 안에 함께 있었다는 건지...
다가오는 두려움이 느껴진다.

예전에 사스가 지나갔을때도 신종플루가 극악을 떨때도
학생들이 반이나 비어있는 교실에서도 마스크 없이 잘 지나 갔었는데...
이번엔 어째 심상치 않다.
에고... 빨리 지나가라 빨리 지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