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16년 12월 24일
포도주빛 바다
2016. 12. 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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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연희동으로 향했다.
쏘렌토에서 핏자 한판을 주문하고 핏자가 구워지는 동안
얼른 뛰어가 아이스크림 케잌을 샀다.
어제와 오늘 정말 오랜 만에 몸이 아프지 않았다.
아니... 견딜만 했다.
덕분에 핏자도 아이스크림도 먹울 수 있었지만...
6월 여행을 다녀온 이후 밀가루를 끊었다.
8월말 이후 우유와 관련된 모든 음식을 끊었다.
혹시나 하며 1%의 효과라도 포기할 수 없었다.
밀가루를 어떻게 끊냐고 되묻던 후배를 보며
아직 넌 덜 아프구나...라고 생각했었다.
내몸을 괴롭히는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할 수 만 있다면...
오늘은 성탄의 밤이다.
이번 성탄절엔 성탄의 예물은 무엇으로 드릴까?
그럼 어떤걸 선물로 주실까...
이제 그만 용서하고 잊는 것...
과거로 향해있던 모든 시선을 거두어
그리스도 안의 소망을 바라보는 것...
그럼 평안을 선물로 주시지 않을까?
지난 몇년 동안의 몸과 마음의 고통을 덜어주시지 않을까...
성탄의 평강을 내게도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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