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17년 2월 24일 금요일, 생일선물
포도주빛 바다
2017. 2. 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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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이 먹는게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느즈막하게 미역국을 끓여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다
나를 위해 한가지 쯤 해주어도 될것 같아서...
엄마가 선물한 케잌..
물론 내가 골랐다.
아이스크림은 상극이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번은 괜찮지 않을까?
백화점에서 몇송이 사볼까 했더니
비싸기도 하지만 별로 팔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 같아서
백화점 앞 가판대에서 장미꽃 5송이를 싸들고 들어와 물병에 꽂았다.
화병이 아니라 물병에..ㅋ
2년전 봄에 구입했던 핸드폰 케이스가 이젠 너무 지져분해져서
아이폰도 꼬질꼬질 낡아보인다.
그래서 바꾸었다.
아이폰 골드에 맞게 골드범퍼로..ㅋ
기분좋게 시작한 하루여서 기분 좋게 끝나려나 했더니
집수리 끝났다고 얼굴을 바꾼 이웃집 총각 덕분에 기분 더럽다.
점점 이동네가 싫어진다.
아마도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이젠 돈의 가치가 중요해진 곳이 되어서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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