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둘러보기/2017 남유럽

톨레도, 스페인

포도주빛 바다 2017. 4. 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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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에서 톨레도까지 7시간 가까운 시간을 달리고 달렸다.

 

 

톨레도에 살짝 못 미쳐서 콘수에그라를 지나며

풍차 7개가 줄을 서있는 모습이 멀리보인다.

(콘수에그라의 풍차는 "2007년 남유럽"에 가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 봐도 이쁘지만 멀리 보는 모습도 이쁘다.

 

 

 

 

톨레도 입구 주차장에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톨레도 구시가지가 나온다.

 

 

톨레도[Toledo]

이베리아 반도 중앙 카스티야라만차 평원의 언덕에 위치하는 역사적인 요새 도시로,

수도 마드리드 남서쪽 71km 지점의 타호강 연안에 자리하고 해발516mm에 위치한다.

내륙 지방의 전형적인 반건조기후 지역이다.

강우량은 적은 편으로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다.

 

로마 역사가 리비우스에 따르면,

로마 시대의 명칭 '톨레툼(Toletum)'을 성벽으로 둘러쌓인 요새로 묘사하면서

기원전 193년 로마가 당시 선주민(先住民)이었던 켈트족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로마 식민도시를 이루었다고 기록했다.

5세기 말 서로마 제국의 멸망 후 서고트 왕국의 수도로 기능하였고,

8세기 이슬람 사라센 제국에 점령되어,

10세기 코르도바 칼리프국의 북부 전진 기지가 되었다.

이슬람 세력의 분열에 따라 1010년 이슬람 소왕국 톨레도 타이파(Taifa) 시대가 도래했으나,

1085년 레온-카스티야 왕국의 알폰소 6세가 탈환하여

카스티야이레온 연합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이후 카톨릭 왕국의 전초기지이자 카스티야 왕국의 문화·정치의 중심지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이곳에 거주한 세파르디 유대인은 11~12세기부터 공동체를 이루어

금융, 공업, 상권을 소유하여 경제적인 부를 차지했지만,

1492년 이베리아 반도 전역에 대한 레콩키스타가 완결되자

이교도로 낙인 찍혀 추방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1560년 스페인 통일 왕국 펠리프 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 옮기면서

정치적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상실하였으나,

오늘날 카톨릭, 이슬람, 유대교의 유산이 공존하는 역사 도시로 보존되었다.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로서 정치 및 상공업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그중에서도 무기 생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톨레도의 칼날(TheToledo Blade)’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알카사르(Alcázar, 성채)

요새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로마 시대의 원형극장, 수로 시설부터 서고트족 교회, 중세의 카톨릭 고딕식 성당,

이슬람 무데하르 양식의 왕궁과 성벽, 유대교 시나고그 등 이색 건축물에서

18세기 바로크 유적까지 광범위한 예술적 업적의 종합체로 인정받아

1986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무데하르와 고딕 양식이 혼합된 알카사르 내부의 '군사박물관'

화가인 엘 그레코의 집으로 꾸며진 '엘그레코 박물관'이 대표적이다.

특히 산토 도메 성당에서는 그의 역작인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El Entierro del Conde de Orgaz, 1586년작)'

원본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스인이라는 뜻의 엘 그레코는 본래 크레타섬에서 태어나

톨레도로 이주하여 생을 마감한 화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골목에 서 있으면 바로 중세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반갑다..톨레도...

 

 

 

점심식사는 애저가 곁들인 현지식...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입맛이 당기지 않는다. 

나오다 천정에 매달린 하몽이 보인다.

좋아하는 분들은 찾아다니며 드시던데...나는 영...아니다.

 

 

 

산토토매교회

 

엘 그레코 [El Greco]

본명은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Domenikos TheotokoPoulos),

크레타섬 출신의 스페인 화가다.

칸디아(현재의 이라크리온) 근교에서 태어나, 톨레도에서 사망했다.

엘 그레코는 그리스인이라는 의미의 통칭이다.

20대 중반(1567?)에 베네치아에 건너와 티치아노 등에게서

베네치아파의 기법, 특히 색채를 배웠다

1570년 로마로 옮겨 라파엘로, 미켈란젤로의 영향을 받는다.

1577년 스페인의 톨레도에 나타나 여기서 활약하며 생애를 마친다.

 

사실적인 초상화도 많이 남겨 놓았지만,

장식화되고 양식화된 인물상이 신비로운 의사(擬似) 공간에

불길처럼 타오르는 종교화가 특징으로

16세기 스페인 신비주의의 최고의 이해자로 여겨지고 있다.

대표작은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1586~1588, 톨레도, 산토 토메 성당),

성모, 성 요하네, 막달라의 마리아가 있는 책형도(磔形圖)(1590~1600),

성모의 피승천(被昇天) 혹은 무원죄(無原罪)의 잉태(1607~1613),

라오콘의 군상(1610~1614,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제성인상등이다.

20세기초에 재평가되어 그 근대성이 주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토토매 교회에 입장한 이유는 딱한가지

엘크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라는 유명한 작품을 보기위해서이다.

사진은 찍을 수 없어서 없다.

대신 상가에 들어갔다가 금세공사의 작품만 찍어왔다. ㅋㅋ

 

 

 

 

 

 

길 바닥엔 이렇게 표시를 해놓았다. 

유대인 구역이라고...

 

 

 

낯선 글씨체라 바른지 뒤집어졌는지 조차 구별이 안된다.

 

 

 

 

 

 

 

 

오르가스백작의 매장을 금 세공작품으로 만들어놓았다.

너무 예뻐서 갖고 싶었지만 가격이 엄청날 것 같아서 물어보지도 못했다.

 

 

 

톨레도는 원래 금세공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니

이렇게 하나하나 금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실제 보니 신기했다.

 

 

 

이분이 바로 그 장인이다.

 

 

 

톨레도 전경

작품을 보고는 더 놀랐다.

와~ 멋지다.

 

 

 

톨레도 대성당[Toledo Catedral]

 

 

톨레도 대성당[Toledo Catedral]

톨레도 대성당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마스터 마르틴이라는 건축가가 처음 짓기 시작했으나,

대부분의 기초 작업은 페트루스 페트리가 맡았는데 그는 1291년에 사망했다.

고딕 양식이 지배적이지만, 건물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세워졌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른 양식의 영향을 받은 흔적도 보인다.

지금도 오래된 서고트 족의 예식에 따라 미사를 거행하는

'모사라베 예배당'(1504)이 그러한 예에 속한다.

이와 반대로 회랑은 무데하르 양식,

즉 기독교 통치기까지 살아남은 무어 양식의 특징을 몇 가지 갖추고 있다.

고딕 양식 요소는 세 개의 중앙 현관 위편에 새겨진 복잡한 조각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아마 톨레도 대성당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두 가지 뛰어난 보배 덕택일 것이다. 

하나는 '트란스파렌테'(1721~1732)라는 이름을 가진 나르시소 토메의 작품으로, 

대리석과 설화 석고로 제작한 놀라우리만치 화려한 제단 장식이다. 

그는 윗편의 둥근 천정을 깎아 구멍을 내 자신이 조각한 인물상들이 

태양 광선을 받아 영적인 빛으로 이루어진 후광 안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자아냈다. 

아마 이보다 더 훌륭한 작품은 엘 그레코의 장엄한 그림 

<엘 에스폴리오>(그리스도의 옷을 벗김)일 것이다. 

엘 그레코는 크레타 섬에서 태어났으나 예술적 이력 대부분을 톨레도에서 쌓았으므로 

톨레도 대성당이 그의 걸작 중 한 점을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썩 어울리는 일이다. 

이러한 예술적 보물들 덕택에 이 건물은 성당인 동시에 박물관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교의 무덤

주교를 상징하는 모자와 술이 새겨져있다.

 

 

 

엘 그레코의 <엘 에스폴리오>

그리스도의 옷을 벗김

 

 

엘그레코의 베드로의 눈물

 

고야의 유다의 배신

 

햇빛이 비치는 창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아름답다.

 

 

 

 

 

 

미소짓는 마리아와 예수상

 

 

카스티야왕국을 상징하는 독수리상

 

 

 

 

 

성가대석

 

 

여행자의 수호성인 크리스토퍼성인

 

 

 

 

 

알칸타라 다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톨레도 전경

 

 

 

 

ㅋㅋ 두장을 붙였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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