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브뤼셀
베네룩스와 북독일 지역은 북유럽에 속한다고 하더니
아침에 해도 늦게 뜨고 저녁에 일찍 떨어진다. 야속하기만 하네...
부지런히 움직인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둑어둑한 브뤼셀 거리로 나섰다.
벨기에 [Belgium]
정식명칭은 벨기에왕국(Kingdom of Belgium)이며,
영어로는 벨지움(Belgium), 프랑스어로는 벨지크(Belgique), 네덜란드어로는 벨히어(Belgie),
독일어로는 벨기엔(Belgien)이라고 한다.
북부와 동부는 네덜란드·독일, 남쪽은 룩셈부르크, 서쪽은 프랑스와 접하고
북서부는 북해(北海)에 면한다.
북쪽의 네덜란드와는 지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관계가 깊어
이 두 나라를 저지국(The Low Countries)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럽에서 가장 작은 나라의 하나로, 네덜란드와 함께 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조밀한 지대를 형성한다.
1948년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와 함께 베네룩스(Benelux)를 결성한 것을 비롯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유럽연합(EU)에도 가입하였다.
행정구역은 10개주(province/provincie), 3개구(region/gewesten)로 이루어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브뤼셀[Bruxelles; Brussels ]
영어로는 Brussels, 프랑스어로는 Bruxelles로 표기한다.
처음에는 비교적 한적한 도시였으나,
지금은 교외에 있던 18개의 자치시를 병합하여 브뤼셀 대도시권이 이루어졌다.
비옥한 브라반트 평원의 심장부에 위치한다.
17세기경에 이미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평을 받은 브뤼셀의 역사는 길다.
로마시대부터 거주가 시작되었으며,
6세기에 센강의 중앙에 있는 섬에 자리를 잡은 후로 발전하기 시작하여
7세기에는 그 곳에 요새가 구축되었다.
그리하여 북으로는 안트베르펜, 남으로는 니벨에 이르는 남북도로의 도하점(渡河點)에 해당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고,
또 12세기경에는 이와 직교하는 브뤼헤∼쾰른 간 동서도로가 완성됨으로써 상업도시로서 급속히 발달하였다.이 무렵(14세기경) 도시의 성벽이 구축되었으며, 그 후 수백 년 동안 성벽도시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는데,
1818∼40년경 이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둘레 8 km의 아름다운 순환도로를 만들었다.
이 넓은 가로숫길은 브뤼셀 구시가의 외곽을 형성하고 있다.
14세기부터 브라반트공국의 주도(主都)가 되었으나,
17세기에는 에스파냐 합스부르크가(家)의 수중에 들어갔으며, 에스파냐령 네덜란드의 수도가 되었다.
그러나 1830년 혁명으로 벨기에가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을 쟁취하자 새로이 벨기에의 수도가 되었다.
유럽 굴지의 아름다운 역사도시인 브뤼셀의 시가는 서쪽의 상업구와 동쪽의 주택구로 갈라져 있는데,
주택구의 중앙부에는 루아얄로(路)가 뚫려 있고,
이를 따라 국회·왕궁·박물관·재판소 등의 건물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상점이 즐비한 상업구의 중앙부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그랑플라스가 있으며,
그 근처에는 유명한 《오줌 누는 소년》(마네캉피스)의 청동상이 서 있다.
브뤼셀은 벨기에의 플라망(네덜란드)어 사용지역에 속해 있으나,
사실은 2개 언어 지역의 특색이 농후하여 거리 이름은 프랑스어와 플라망어로 표시되며,
어디를 가나 프랑스어가 통한다.
제1·2차 세계대전에서 큰 피해를 입었으나,
1958년 원자력의 이용을 주제로 한 전후 최초의 국제박람회가 개최되었다.
해마다 많은 국제회의가 열리며,
유럽연합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도 이곳에 있어 서유럽의 수도 구실을 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오줌싸게 동상
3대 허무 명소의 하나라는 오줌싸게 동상이다.
어찌나 작은지... 집만 커다랗게 차지하고 있다.
오줌싸개 동상[Manneken Pis]
수많은 관광객들을 실망시켜온 이 55cm짜리 자그마한 동상은 온갖 이야깃거리들을 가지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옷장. 그랑플라스의 메종 뒤 루아 시립박물관에 있는 옷장에는
이 벌거벗은 소년의 옷이 한복을 포함하여 600벌 넘게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외국의 정상들이 방문할 때마다 소년의 옷을 선물로 챙겨왔다고 한다.
브뤼셀의 최장수 시민으로 사랑받는, '쥴리앙(Julian)'이라는 애칭도 있는 이 동상은
1619년 조각가 제롬 뒤케누아(Jerome Duquenenoy)가 만들었는데,
1745년 영국에 약탈되는 것을 시작으로 갖은 고초를 겪어왔다.
1817년에 도난당했을 때는 심지어 조각 나기까지 했는데, 그것을 이어붙여 만든 것이 현재의 동상이다.
이 동상은 몇 개의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유명한 것이 프랑스군이 브뤼셀에 불을 질렀는데,
한 소년이 오줌으로 불을 껐던 사건이 이 동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이 오줌싸개 소년의 동상이 오줌을 누는 한 브뤼셀은 안전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쥴리앙의 빈약한 몸매에 실망한 사람을 위해서 오줌 싸는 소녀의 동상도 마련되어 있다.
그녀의 옷장에는 몇 벌의 옷이 있을지 궁금하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그랑플라스
그랑플라스에 들어서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번 "내친구의 집은 어디있을까?" 벨기에 편에서 본 그랑플라스의 야경이 왜 그렇게
반짝 반짝 빛나며 아름다웠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온통 금칠이 되어 있는 건물들을 보며 이구동성으로 "저거 진짜 금이에요?"를 질문했다.
정말 벚겨보고 싶었다.
이렇게 해도 아직 떠오르지 않은 이른 새벽에 방문하게 된게 너무 너무 아쉽기만 하다.
어젯밤 비만 오지 않았다면 택시라도 타고 나와보고 싶었다.
그랑플라스 [La Grand-Place]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 있는 광장으로
소설가 빅토르 위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극찬했던 곳이다.
주로 17세기 후반의 고딕과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극히 유럽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꽃시장이 열리고
각종 행사와 이벤트가 끊이지 않아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공공건물과 사유건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활기 넘치는 일상의 생활과 아름다운 문화예술이 함께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동서로 110m, 남북으로 70m인 광장은 그랑 플라스(Grand-Place),
즉 대광장이라는 명칭에 비하면 그리 크지는 않은 규모다.
시청사, 왕의 집, 길드 하우스 등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붙잡는 것은 96m의 첨탑이 높이 솟은 시청사다.
15세기에 건설된 고딕양식의 건물로 1695년 프랑스의 침입으로
광장이 처참하게 파괴되는 속에서 유일하게 화를 면한 건물이다.
탑 꼭대기에는 브뤼셀의 수호성인 미카엘 대천사가 조각되어 있다.
16세기 초에 세워진 고딕 양식의 왕의 집은 애초 개인 소유였으나
샤를 5세가 청사로 활용하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현재는 브뤼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는 시립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왕의 집을 바라보면서 오른쪽으로 있는 큰 건물은 브라반트(Brabant) 공작의 집으로 불린다.
하지만 건물 정면에 브라반트 공작의 흉상이 놓여 있다는 것 이외에
브라반트 공작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곳이다.
안에는 초콜릿 박물관이 있는데,
초콜릿의 역사와 제조과정은 물론 맛 좋기로 유명한 벨기에 초콜릿을 시식까지 할 수 있다.
길드라는 동업자 조합이 성행하던 시절 광장 주변에는 여러 개의 길드 하우스가 들어섰다.
시청사 바로 옆 건물은 과거 맥주 길드 하우스로 그 맥을 이어 현재는 맥주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구에 백조상이 있어 백조의 집으로 불리는 건물은 과거 정육점 길드가 있던 곳으로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쓰이고 있다.
이곳은 또한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공산당 선언을 썼던 곳으로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정육점길드
입구에 백조상이 있어 백조의 집으로 불리는 건물은
과거 정육점 길드가 있던 곳으로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쓰이고 있다.
이곳은 또한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공산당 선언을 썼던 곳으로 유명하다.
브라반트(Brabant) 공작의 집
건물 정면에 브라반트 공작의 흉상이 놓여 있다는 것 이외에
브라반트 공작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곳이다.
안에는 초콜릿 박물관이 있는데, 초콜릿의 역사와 제조과정은 물론
맛 좋기로 유명한 벨기에 초콜릿을 시식까지 할 수 있다.
왕의 집
16세기 초에 세워진 고딕 양식의 왕의 집은 애초 개인 소유였으나
샤를 5세가 청사로 활용하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현재는 브뤼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는 시립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청사
6m의 첨탑이 높이 솟은 시청사는 15세기에 건설된 고딕양식의 건물로
1695년 프랑스의 침입으로 광장이 처참하게 파괴되는 속에서 유일하게 화를 면한 건물이다.
탑 꼭대기에는 브뤼셀의 수호성인 미카엘 대천사가 조각되어 있다.
길드하우스
맥주 길드 하우스로 그 맥을 이어 현재는 맥주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일찍 문을 연 길거리 상점의 와플
아침이 아니면 한개 사서 먹고 싶었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드디어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우린 떠나야하는데...
바쁜 일정이 야속하기만 하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기 시작한 시청사 탑을 바라보며 브뤼셀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