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2
바다 한가운데 인공섬에 세워진 오페라 하우스가 보인다.
이 오페라 하우스와 바라를 건너 마주 보이는 곳에 아말리엔보르 궁전이 있다.
아말리엔보르 궁전 입구
구퉁이에 보이는 철조각 기둥이 바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했다.
분수대 뒤로 교회의 돔이 보인다.
궁전앞 광장
넓은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아말리엔보르궁전
로코코 양식의 걸작으로 꼽히는 아말리엔보르궁전은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왕이었던
프레데릭 5세의 명에 의해 건축된 건물이다.
18세기 당시 궁전으로 사용하던 크리스티안스보르 궁전이 화재로 불타버리자
귀족들이 살던 4개의 집을 선택하여 소박한 궁전으로 만든 것이 아말리엔보르궁전의 유래가 되었다.
-북유럽 백야여행(이기중 저) 중에서-
~
국기 꽂혀있지 않을 걸 보니 여왕님께서는 출타중이신듯하다~
프레데릭 5세 기마상
광장 한가운데에는 로마시대 최고 사령관 복장을 한 프레데릭 5세의 기마상이 서 있다.
유럽을 여행하며 유일하게 로마의 유적지가 없는 북유럽의 한나라에서
로마복장을 한 기마상을 만난다는게 좀 재미있기도 하다.
열심히 찍다보니 앞모습만 빼고 찍어왔다.-_-;;;
가운데 프레데릭스 교회
1794년 프레데릭스 5세에 의해 건축이 시작되어 이름 붙여진 개신교 성당이다.
동근 돔과 입구의 기둥들을 가진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이다.
대리석 교회로 불리우기도 하는듯~
왕실 근위병
한여름에 커다란 곰 털 모자를 쓰고 있는게 더워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저날은 그리 덥지 않아서 오히려 따뜻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정도다..ㅋㅋ
게피온 분수대(Gefionspingvandet)
1908년 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피온 분수대는 덴마크 예술가 안데스 분드가르드가 디자인 했으며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이 황소4마리를 몰고 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있다.
게피온 분수 옆에 있는 루터파 교회
인어공주 동상을 보러가는 길에 바다가에 길게 늘어선 요트...
이곳에선 많은 사람들이 요트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 부유한 북유럽 나라들의 특징이 아닐지~ 부럽다.^^
인어공주동상
안데르센의 유명한 동화에 나오는 인어공주의 동상은 카를스베르 맥주회사의 2대 사장
카를 야콥센이 왕립극장에서 인어공주의 발레를 관람하다가 발레의 프리마돈나였던
엘렌 프리스에게 반해 인어공주 동상의 모델이 되어줄 것을 부탁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동상이 세워질 장소를 알고 하반신이 드러나는 것을 거부하고 얼굴만
사용할 것을 허용하였다. 나중에 이것이 인연이 되어 프리마돈나는 조각가의 부인이 되었다.
80센티의 인어공주 동상은 1964년과 1998년 두번에 걸쳐 머리가 잘라지는 수난을 겪었고
1984년에는 팔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그리고 2003년에는 아예 동상이 완전히 파손되어 바다로 던져지기도 했다.
유명세의 댓가가 참 혹독하다.
-북유럽 백야여행(이기중 저) 중에서-
당분간 코펜하겐에서 유럽3대썰렁관광지(오줌싸게 동상, 로렐라이언덕, 인어공주동상)
중의 하나라는 인어공주 동상을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중국에서 열리는 만국방람회(라고 들었는데 정확지 않다)에서 덴마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참여할 예정이라 잠시 출타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