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바이킹 박물관
9세기에 활약했던 세척의 바이킹 선박이 전시된 바이킹 박물관의 외관
입장권은 이렇게 생겼다~^^
전시된 배들의 명칭은 발견된 지명에 따라 붙여졌다.
오세베르그호(Oseberg ship)
입구에 들어서면서 바로 보이는 오세베르그호는 800년대 부터 50여년간
여왕 전용 선박으로 사용되는데 오사여왕의 관과 함께 매장되었다가
1904년 피오르드 농경지의 커다란 흙무덤에서 발견되었다.
아름다운 조각으로 장식된 오세베르그호에서는 각종 장식품 및
부엌용품과 가구류가 발견되었다.
오세베르그 호의 한쪽 끝은 맴의 머리 형상이다.
오세베르그 호의 반대쪽 끝...
위에서 내려다 보니 배안의 모습도 보인다.
고크스타호(Gokstad ship)
고크스타호는 900년대에 활약했던 길이 23미터 횡폭 5미터로 32명이 노를 젓고
돛을 달아 서 항해하는 전형적인 방이킹선이다.
매장품으로 12두위 말과 6두의 개, 짐승머리로 장식된 침대, 3척의 보트 등이 발견되었다.
투네호(Tune ship)
투네호는 배 밑바닥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대부분 부패된 채 발견되었는데
원거리 항해용으로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
발굴당시 배안에 남자 무덤이 들어있는 목관과 부장품들이 있었다.
투네호를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신체 안치실(?)
바다로 나갔던 바이킹이 죽게 되면 그곳에서 장사를 지내는 게 아니라
이 신체 안치실에 신체를 보관했다가 고향으로 데리고 돌아와 흙에 묻어주는게
그들의 전통이라고 한다.
배에서 발견된 보트는 발견당시 너무 많이 부패되어있어서
모양을 그대로 본떠 똑같이 제현한 것이다.
화려하게 조각된 여왕이 타던 수레
여왕이 타던 썰매
오슬로 시청사
현재의 시청사는 하랄왕이 1050년 오슬로 시의 기초를 확립한 지
꼭 900년이 되던 1950년, 오슬로 시 창립 9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건축물이다.
매년 12월 10일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이곳에서 거행된다.
시청사의 외관은 공사중이고 살짝 비가 내리는 관계로 촬영을 못했다. -_-;;
커다란 유화가 전면에 걸려있다.
외관은 딱딱하고 재미없지만
내부는 뭉크의 '인생'을 비롯한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시청사 창에서 내려다 보이는 항구의 모습
비겔란 공원
비겔란 공원은 조작가 구스타프 비겔란의 조각공원이다.
비겔란은 1921년 오슬로 시가 자신이 작업할 수 있는 곳과 완성된 작품을 전시할 공간을 제공해주면
그 대가로 오슬로를 아름답게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후 비겔란은 1924년에서 1942년까지 공원현장에서 일하면서 193개의 조각작품을 남겼다.
-북유럽 백야여행(이기중 저) 중에서
비겔란의 조각작품은 입구의 쭉 뻗은 가로수 길에서 시작하여 인공호수 위의 다리 위의 조각,
인간의 일생을 그린분수조각, 그리고 121명의 인간 형상을 묘사한 화강암 기둥조각과
해시계 조각에 이르기 까지 850미터에 걸쳐 설치되어있다.
-북유럽 백야여행(이기중 저) 중에서
우리는 후문으로 들어와 정문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사진은 반대로 올려졌다.^^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여정을
조각작품으로 표현했다.
이조각상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아이에게 초코렡을 주었다가 뺏았다고 한다.
비겔란의 작품중에 유일하게 표정이 살이있는 조각상이다.
여기까지 오슬로여행을 마치고
피요르드를 만나러 일단 릴레함메르로 떠났다.
걱정스럽게도 날씨는 추적추적 비가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