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족 이야기
2008년 10월 22일
포도주빛 바다
2023. 4. 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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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집을 떠나신지 한달하고 닷새가 지났다.
떠날땐 말씀도 하셨고 걷기도 하셨는데...
이젠 딴 세계에 있는 사람처럼만 보인다.
이젠 딴 세계에 있는 사람처럼만 보인다.
어제 오후 갑자기 전화가 왔다.
그제 저녁부터 식사를 거부하신다며
코에 호스를 부착하겠다고...
얼마나 버티실까?
큰오빠도, 작은오빠도, 나도...
모두 가슴에 멍하나씩 남았다.
저리 보내드려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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