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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꽃 치자

포도주빛 바다 2023. 5. 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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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키우던 치자꽃을 찍었던 사진이 생각나서

정말 오랜 만에 20년 전 처음 디카를 구입하고 찍었던 사진을 열어보았다.

 

2004년 6월 17일

 

치자꽃 하면 눈처럼 하얀 꽃에

바닐라 향 같은 달콤한 향기가 진동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2004년 6월 17일

 

초여름 부터 뜨거운 여름내내 꽃이 피다가

어느 순간 열매가 열리고 주황색 치자가 주렁주렁 달렸었다.

 

 

2004년 6월 17일

 

가끔 그 치자물을 들여

부침개도 만들어 주셨었다.

 

 

2004년 6월 17일

 

커다란 화분에 큰 나무로 자라나서

봄이면 2층 베란다에 내어 놓았다가 겨울이 되면 다시 들여 놓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었다.

 

 

2004년 6월 17일

 

그래서 낡은 집을 리모델링 하면서

없애버린 커다란 화분들을 따라 이아이도 사라졌다.

 

 

2023.5.3

 

원예상품을 검색하다 꽃치자를 보았다.

예쁜 하얀 겹꽃에 마음이 흔들리고 코끝에 남아있는 치자향이 그리워졌다.

그래서 주문했고 도착한 치자나무는 작지만 꽤 예쁜 형태로

작은 나무에 커다란 꽃망울을 주렁주렁 달고 있었다.

 

 

 

2023.5.3

 

금새라도 꽃을 피울 것 같은 커다란 꽃망울을 보며

오래전 키우던 대로 햇볕아래 내어 놓았다.

 

 

2023.5.10

 

일주일 남짓, 벌써 꽃이 벌어지나 했는데

오늘은 드디어 꽃이 피기 시작했다.

 

 

2023.5.10

 

2023.5.10

 

2023.5.10

 

2023.5.10

 

2023.5.10

 

2023.5.10

 

마치 흰색 장미를 보는 것 같았다.

코를 가까이 갖다 대어보니

달콤한 바닐라향의 치자향이 난다.

올라온 몽우리들이 다 열리면 얼마나 이쁠까?

 

2023.5.14

 

2023.5.12

꽃치자가 완전히 다 피었다.

 

 

꽃치자

-분포: 한국(남부)
-특징: 치자나무와 비슷하나 잎과 꽃이 작으며, 

          기본 변종은 꽃잎이 많첩으로서 천엽치자라고 하지만

          모두 같은 변종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치자에 비해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꽃치자라고 하며

          중부지방에서도 온실에서 가꾸고 있다.
-꽃:    7~8월에 피며 백색이고 가지 끝에서 꽃자루가 자라서 1~2송이씩 달리며

          꽃받침통에 6개의 희미한 능선이 있고 열매를 완전히 둘러싸며

          끝에 6개의 꽃받침열편이 남아 있다.
-열매: 열매는 길이 3.5cm로서 긴타원모양이며 세로로 6~7개의 능각이 있고, 

           9월에 황홍색으로 익으며 꽃받침통에 싸여있다.
-생육환경: 내한성이 약하여 토심이 깊고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생장이 양호하며 

           충분한 햇볕을 받아야 개화와 결실이 잘된다.

           공해에 강하고 이식력이 좋은 수종이다.
-번식방법: 가을에 익는 열매를 채종하여 이듬해 파종하거나

           꺾꽂이 묘목을 생산, 증식하여 번식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꽃치자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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