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둘러보기/2009 서유럽

베네치아 운하

포도주빛 바다 2016. 1. 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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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에서 본 베네치아


베로나를 떠나서 베네치아 근교에 도착해서
드디어 한식 집에서 점심을 했다. 어제 저녁부터 식사를 제대로 못하시던 엄마도
오랜만에 나온 비빔밥이 입맛에 맞으셨는지 한그릇을 뚝딱 해치우시고 만족한 표정을 지으셨다.
게다가 1유로라 하는 비싼 커피지만 한국식 다방 커피로 즐기는 맛은 또 오랜 만에 맛보는 즐거움이었다.
그리고 나서 드디어 버스에서 내려 배에 올랐다.
배에 올라 조금 움직였을 뿐인데 벌써 낯설지만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물에 도시 베네치아에 온것이다. 베니스 영화제로 더 유명하던가?^^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베네토 주의 주도로 베네치아 만 안쪽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100여개의 운하와 400여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다.
섬과 섬사이의 수로와 S자형의 대운하가 시가지 중앙을 관통하는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 흔히 '물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처음 비잔틴의 지배를 받으면서 해상무역의 본거지로 성장해,
7세기 말에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고, 10세기 말에는 동부지중해 지역과의 무역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강한 도시로 성장했다.
한때 지중해 전역에 세력을 떨쳤던 해상공화국의 요지였다.
('문화와 예술로 보는 이탈리아 기행' 중에서)

 

 

운하에 건물을 지을때 저 나무를 박아 넣고 그 위에 건물을 짓는다고 했다.
산마르코 성당을 지을땐 수백만개를 박아 넣었다고 했다.
물위로 나온 나무는 많이 썩어보였는데 천년이상을 버텨온 저 나무가
앞으로 얼마나 더 버텨줄 수 있을지 궁금해 진다.

 

 

 

 

 

 

 

 

축제기간이라 여기저기 멋진 가면들이 보인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생가

 

 

 

 

골목은 모두 운하다.
곤돌라가 차의 역할을 한다.
보이는 배를 대는 곳이 정문이다.
배를 타고 정문으로 오는 손님을 환대했다고 한다.

 

 

 

 

베니스 카니발의 맛보기다.

 

 

배에서 내려 처음 베네치아를 바라보면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너무 색다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눈이 바쁜데다가

카니발을 즐기로 온 관광객으로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루어 발을 떼어 놓기도 힘들었다.
거기다 중세풍의 옷을 입은 사람들을 처다보다가는 갈 길을 놓치기 일수였다.

 

 

 

 

 

탄식의 다리는 공사중이다.
탄식의 다리는 작은 운하를 사이에 두고 두칼레 궁전과 감옥을 잇는 다리로
형을 선고 받은 죄인들이 감옥으로 가기 위해 이 다리를 건너면서 다리 창문으로
바깥 세계를 바라보며 탄식한데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카니발을 즐기는 남녀

 

 

가로등에 붙어있는 사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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