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둘러보기/2006 서유럽
스위스, 레만호수가의 제네바
포도주빛 바다
2016. 1.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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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 7시에 파리의 리용역에 나와
떼제베를 타고 스위스의 제네바로 출발했다.
뻘줌하게 낯선 외국인들 틈에 혼자 앉아 3시간 30분을 보내고
도착한 제네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 눈에 익은 시계 브랜드들이었다.
역시 시계의 나라 스위스답다...
작은 뻐꾸기 시계들이 눈을 끌고...
유명한 영국공원은 놀이기구들로 번잡스러웠고
그 근처에 있는 대형 꽃시계 앞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여념이 없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고 소문에 못 미치지만
나름 크고 예쁜 시계였다.
스위스와 프랑스의 접경 지대에 위치한 제네바는
레만 호수가에 위치하고 그 멋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유람선을 타고 이브아르까지 가면 좋을텐데... 설마...
호수가엔 정박중인 개인요트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고
상암동 분수랑 닮은 제또 분수의 모습도 시원스럽게 보인다.
군데 군데 강가에서 수영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꽤 추워 보이던데... 하긴 나도 들어가 물장구라도 치고 싶었다.
역시 거리엔 온통 시계 회사들의 로고를 이고 있는 건물들이 나란히 들어서 있다.
시계나라에 온것 같다.
식사후에 제네바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국제기구들을 보러 시내를 한바퀴 돌았다.
유엔유럽 본부와 국제적십자사는 서로 마주보고 서있었다.
언덕위에 국제적십자사를 바라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버스에 올라 제네바를 떠났다.
이제 국경을 넘어 프랑스 이브아르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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