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가드닝
2016년 3월 26일, 히아신스
포도주빛 바다
2016. 3. 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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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가 가능하다는 말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화분에 심는 것 보다 쉬을 것 같아서...
처음 도착했을땐 하얀색만 꽃대가 올라오고 나머지는 꽃대가 얼핏 보이기만 했었다.
한 일주일 쯤 지나고 흰색이 활짝 피어나더니
곧 진분홍색이 피기 시작하고 나머지도 꽃대가 자기 색을 보이기 시작했다.
곧 시들고 색이 변할 것 같아 사진으로 남겨 두었었다.
몇일 후 꽃이 지기 시작할 무렵 자세히 보니 아래서 꽃대가 한개 더 올라오고 있었다.
꽃대는 한개만 남겨두라고 했는데...어쩐지 빨리 지더라...
시든 꽃대를 잘라내고 났더니
그 아래서 한개가 마저 꽃이 피기 시작한다.
하지만 꽃대가 나오지 못하고 저렇게 짜리 몽땅해졌다.
연분홍도 꽃대가 두개가 보인다.
얼른 한개를 잘라주었더니 이렇게 예쁘게 핀다.
진분홍은 너무 너무 잘자라
꽃대가 무거워 휘어지고 있다.ㅜ.ㅜ
보라색은 꽃대가 쌍둥이로 묶여서 자라는 바람에
자를 수도 없고 저렇게 뭉쳐서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두주가 넘어가 조만간 꽃이 지고 잎도 지려고 한다.
꽃이 지고 잎이 지고 나면 알뿌리만 잘라 말려서 보관했다가
가을에 심으라고 한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내년에도 꽃을 보고 싶은데...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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