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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6년 7월 8일

by 포도주빛 바다 201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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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오고 밀가루를 끊었다.

시작은 다른 이유였지만 우연히 편두통에 영향이 있을수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한달... 여전히 편두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 한달 내내 인터넷을 뒤졌다.

밀가루 자체보단 밀가루가 안고 있는 글루텐이 문제란다.

지난 2~30년 동안 나를 괴롭혔던 편두통과 그밖의 문제들의 원인이 글루텐이라니...


정말 나한테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래서 다니던 병원, 예전에 다니던 병원까지 가서 진료를 받았지만

우리나라엔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없단다.ㅜ.ㅜ


인터넷을 뒤지다 글루텐 분해효소를 구입해서 어제밤 한봉을 먹었다.

오늘 아침 2~3년 동안 밤에 잠을 설치게하고 하루를 무겁게하던

끔찍했던 허리 통증이 가라앉았다.


의사가 효소를 먹고 혹시 편두통이 나아져도 밀가루는 계속 끊으라고 했다.

나도 더 이상 밀가루를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했다.

단지 효소의 도움으로라도 이지긋지긋한 편두통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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