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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127

2025년 3월 2일, 베란다 꽃놀이 아침부터 비소식이 들리더니오후 내내 어둑어둑 저녁 무렵 처럼 느껴졌다.베란다에 불을 켜고 분갈이 몇개를 하고 일어서는데오후까지도 꾹 다물었던 수련목이 한꺼번에 활짝 피었다. ㅎㅎㅎ  이런 건 꼭 찍어줘야한다는 생각에오늘 베란다에 피어있는 아이들을 하나 하나 폰에 담았다.  수련목은 아주 해가 밝은 날 아침에 꽃이 피었다 오후가 되면 다물어지는 아이다.흐린날 늦은 오후에 처음으로 세개나 한꺼 번에 피는 드믄 일이 벌어졌다.천장 가까이 올려두었더니 바로 위에 켜진 LED등 불을착각하고 꽃이 피어버렸던 모양이다. 사진에 반해서 작년 12월 말쯤 도착했다.올때부터 한개씩 꽃이 피었다 졌다를 반복하더니2월 들어서며 꽃이 피지 않더니오늘 드디어 이렇게 이쁘게 3개나 피었다.  초겨울에 앵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과연.. 2025. 3. 2.
2025년 2월 22일, 라떼 마끼아또 목마가렛 목마가렛은 나와 별반 인연이 안좋은 품종이었다.처음 마가렛이란 아이를 데려왔을때다년생 목마가렛의 존재를 알았고 그해 여름 마가렛도 목마가렛도장마비와 함께 제대로 꽃 구경도 못한채 보냈다. 재작년 겨울 부터 쟁여 두기 시작해서작년 봄에 화사하게 작은 마당을 채우던 목마가렛 들은여름을 나고 장마가 끝날 무렵  주저 앉기 시작해서가을 내내 다시 일어 나지 못하고 달랑 한개 만 남기고 모두 떠났다.  재작년 늦가을 화분 가득 피어있는라떼목마가렛 사진에 반해서 다시 목마가렛을 모으기 시작했었다.그러나 그 많은 목마가렛 중 라떼만 꽃이 없었다. 이번 겨울 빨강색 목마가렛도 오는 날 부터 지금까지 피고 있고라떼와 같이 도착했던 라리타, 롤리즈, 투톤 목마가렛도 모두 베란다의 햇볕아래 빛나고 있지만라떼만 꽃이 없이 겨.. 2025. 2. 22.
2025년 2월 7일, 장수 홍매화 작년 늦가을에 장수 홍매화 한개를 데려와서작고 예쁜 분에 분갈이를 해주었다.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겨울에 되며 죽었다. 같이 데려왔던 중 사이즈의 백매화는해도 잘 들지 않는 베란다 바닥에서  한달 가까이 피고 지고를 반복했었는데... 그냥 죽어버린 홍매화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또 데려다가 혹시나 죽을까봐분갈이도 못하고 구석에 모셔 두었었다.  한겨울인데 죽은 나무 같았던 가지에서 작은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햇볕에 두어야 할지, 그늘에 두어야할지....고민 하다가 작은 화분들 몇개를 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겼더니거짓말 처럼 싹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햇볕으로 옮기자 바로 꽃망울이 커지기 시작하더니드디어  꽃이 폈다.  겨울이 지겹고 답답하기만 하더니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면서 유일한 낙이 되어준다.. 2025. 2. 7.
2024년 12월 29일, 크리스마스 선인장-자몽 이번 가을엔 게발 선인장들이 유난스럽게 많이 피었었다.제대로 관리도 못 받은체 베란다 서쪽 창 앞에 처박혀 꽃눈을 만들고 있었다.8월 마지막 날 잎 들을 따주고 정리를 해준게 전부였다.   잎 마다 꽃눈을 다닥다닥 붙인체 있던 아이들을 꺼내 거실 창 앞에 늘어 놓고 매일 커다란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었다.그 석달 동안 몇번이고 풀어서 올려보고 싶었지만시간도 없었고 있어도 만사 귀찮아 병이 도저서 미루고 미루다며칠전 마음을 다잡고 석달 가까이 담아 두었던 사진들을PC로 옮기다 실수로 몽땅 한번에 날려버렸다.ㅜㅜ이런걸 허무라고 하는 걸까?화도 나지 않는다.  겨우 스마트폰에 담아두었던 몇컷이 남아 있었다.그나마 다행 아닌가..ㅎㅎ 처음 꽃눈이 나오기 시작할 땐 하얗게 보여서얘가 무슨 색이었는지 기억을 못했었다.. 2024. 12. 29.
2024년 10월 14일, 만데빌라 피치컬러 따듯한 거실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던 만데빌라를볼때 마다 잎마다 새카맣게 붙어있던 진딧물에 몸서리를 치다못해봄이 거의 다가 오던 어느 시점에 가위를 들고 바짝 바짝 가위질을 해버렸다.  빨강 만데빌라는 그럭저럭 봐줄 만해져서 봄에 밖으로 나왔지만핑크 만데발라는 겨우 잎사귀 세네개만 달고 나왔다.  넉줄로 늘어져 치렁치렁해지는 걸 너무 너무 싫어해서어쩌다 한개 나올라 치면 바로 바로 잘라주며 만데빌라를 키웠다.그래도 빨강 만데빌라는 거기에 맞춰 제법 해마다 꽃을 피워주었었다.  하지만 핑크 만데빌라는 길게 나오는 가지들을 계속 쳐주었더니가을까지 꽃한번 피지 않고 있다.좀 괘씸하지 않나?  올해는 날씨 탓인지4월과 5월의 따가운 햇살 덕분에 제법 꽃이 눈에 띄었는데딱 한번 이리 피고는 제대로 꽃을 볼 수 없다.. 2024. 10. 15.
2024년 10월 9일, 로즈버드 제라늄 아니타 4월에 피었던 제라늄을6개월이나 지나서 이제야 정리가 끝났다.얼마나 바빴던 거야? 아님 게을렀던건지...  스타브 아니타를 보내고 아쉬움에 데려왔던 아니타였다.생초보였을때 이름이 비슷해서 비슷한 꽃이 피는 줄 알고 데려왔었다.무식하긴..ㅋ  그래도 데려와서 첫봄 꽃대를 저리 올리는 걸 보면뿌듯함과 얼마나 예쁜 꼿이 필까 궁금해진다.  앞뒤가 다른 독특한 색상이 매력인듯...처음엔 이런 꽃은 별루 였는데볼 수록 매력이 넘친다.  꽃볼도 꽤 크게 만들어졌다.이렇게나 많이 카메라에 담아두곤 여지껏 카메라를 열지 못해서 피었던 것도 기억 못하다니..   키는 또 얼마나 큰지...다행히 삽목에 눈이 어두워 손대지 않아 다행이다    아웃포커싱된 꽃은 더 예뻐보인다.그래서 자꾸 끌어당기고 끌어당기고 또 당기고..하..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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