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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를 가는 동안,
버스는 세번을 멈추어섰다.
그리고 15분 정도 씩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였다.
새로운 버스가 한 대 멈추어설 때마다 적막했던 간이 휴게소가 북적거린다.
세번째 들렀던 간이 휴게소가 있는 마을이 인상 깊었다.
내 짐을 모두 내리고 그 마을에서 살고 싶어졌다.
아니, 맨 몸으로라도 그 마을 한 귀퉁이에 숨 붙이고 살고 싶었다.
공기인 듯 물인 듯 나무인 듯, 자연스레 그 속에 섞여 살고 싶었다.
언젠가 당신이 날 찾아 그곳에 와 주기를 기다리며...
언젠가 당신이 그곳에서 나를 발견해 주기를 기다리며...
-행복이 번지는 크로아티아<백승선, 변혜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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