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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이야기

2009년 2월 14일

by 포도주빛 바다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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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엄마가 팔순이다...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그처럼 부지런하고 파워풀하던 엄마가
어느새 말도 행동도 느려지고
아주 자주 깜빡 깜빡하는 연세가 되버리셨다.
 
너무 늦게 얻어진 자유...
그나마도 놓칠세라 급하게 서둘렀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먼 여행...
남들처럼 걱정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짧은 것도 아니다...
그저 엄마의 잃어버린 세월의 아주 작은 한부분을
조금이라도 보상해주고 싶은 자식들의 마음이다...
 
아흐레 동안 건강하게 다녀오실 수 있기를...
날씨가 맑고 따뜻해 주기를...
그 기간동안 행복하고 즐거우실 수 있기를...
그렇게 기원하며 여행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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