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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9 서유럽

밀라노 야경

by 포도주빛 바다 2016.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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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할 땐 멀쩡하시던 엄마가
오랜 버스 이동으로 지치셨는지 밀라노에 도착 했을때 멀미를 하고 있었다.
빨리 내리고 싶어하셨지만 왜 그리 길이 막히는지...
우리가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도착했을땐 해가 완전히 해가져서 캄캄해 졌다.

 

버스에 내려서 골목에 들어섰을때 낯익은 성당의 뒷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그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처음 성당의 모습이 보였을 때 그 대단했던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는데...
하지만 그땐 저 뒷 모습 밖엔 볼 수 없었다. 앞은 공사중으로 가려져 있었기 때문에...
전면의 모습을 못보고 돌아서며 한 오년이나 지난후에나 볼 수 있을 거란 말만 들었었다.
골목을 걸어가며 가슴이 콩콩 뛴다. 과연 깨끗하게 청소가 끝나있을까?

 

 

그리고 광장에 들어섰을때 얼마나 반갑고 기쁘던지...
성당의 정면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멋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인적 드믄 깜깜한 밤에 환한 모습으로 내 앞에 섰있었다.


두오모는 비스콘티 공작에 의해 1386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450년에 걸쳐 지어졌다.
또 이성당은 북부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백색 대리석을 사용했으며,
135개의 첨탑과 3,159개의 성자와 사도 조각이 예술미를 더한다.

그 첨탑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는데, 첨탑을 지을 당시 신에 대한 사람들의 소망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이곳 내부로 들어가면 드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그곳에는 52개의 열주가 늘어서 있으며
15세기에 만들어진 경건한 분위기의 스태인드 글라스가 운치를 더한다.
('유럽클래식 산책' 중에서)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 갤러리아
두오모 광장 주변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 2세 갈레리아'라는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의 아케이드가 있다.

그 규모가 얼마나 엄청난지 아케이드 안으로 들어가도 마치 실내가 아니라 실외에 있는 것 같다.
바닥이 모자이크로 장식된 내부를 걷다보면 예술성을 더하는 돔형의 천장 아래 아케이드 양옆으로

즐비하게 널어선 카페와 레스토랑,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의 부티크들을 만날 수 있다.
('유럽클래식 산책' 중에서)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 갤러리아 내부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 갤러리아 뒤쪽 입구

 

스칼라 극장
신고전주의 양식의 스칼라 극장은 입석까지 포함해서 객석 수 3,200석을 자랑한다.
모든 성악가들이 일생에 한번 서 보고 싶어하는 이곳에서 19세기 이래로
조아키노 로시니, 푸치니, 베르디 등의 세계적인 오페라 초연되었다.
이곳에서 초연된 작품만 해도 로시니의 '도둑까치', '오셀로', 벨리니의 '노르마',
베르디의 '나부코', '팔스타프' , 푸치니의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수없이 많다.
또한 이곳에서 토스카니니와 카라얀 등 거장들이 활약하기도 했으며
리카르도 무티 나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클래식 산책' 중에서)

 

스칼라 극장
1776년 당시 이곳을 지배했던 오스트리아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명에 의해
세워진 스칼라 극장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기도 했으나 1946년에 제건되었다.
고전적 양식으로 꾸민 이 극장은 빈 풍의 단아함이 느껴지는데, 이는 이곳
롬바르디아 주재 오스트리아 총독이었던 피르디난트 대공의 영향 때문이다.
('유럽 클래식 산책' 중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동상

 

아케이드를 지나 스칼라 극장 앞까지 갔다가 다시 광장으로 돌아왔다.
반대편 옆에서 본 성당의 모습이다.

 

조용한 광장에 서니 예전엔 잘 못봤던 광장의 이곳 저곳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같이 온 일행 부부가 보여서 사진을 부탁을 했더니 깜짝 놀란다.
한컷에 이 큰 성당이 다 들어가는 것이...
ㅎㅎ 제 렌즈는 광각이에요~
동유럽 여행이후 여행 시에는 광각 카메라를 들고 가야한다는 걸 알았다.
덕분에 카메라에 엄청난(?) 돈을 들였었다.
재능이 없으니 기구 탓을 할 수 밖에...ㅎㅎ
이런 멋진 풍경을 바로 앞에서 담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사항이다.
하얀 대리석 덕분인지 특별한 조명장치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데도
어둠속에서 성당의 모습은 환하게 빛나고 있다.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 동상

ㅎㅎ 흔들린 사진들... 삼각대를 사용하지 못한 탓이다.

 

 

 

성당의 첨탑이 어둠 속에 빛나고 있다.

 

 

 

 

성당의 내부와 낮에 찍은 사진은 2006년 서유럽 여행을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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