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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15 발트3국

리투아니아-카우나스

by 포도주빛 바다 201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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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후 카우나스를 향해가는 길...
어제 보다 더 많은 유채꽃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대체 사진기를 손에서 내려 놓을 수 없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누군가와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셔터를 눌러 보지만
실제 모습에 너무 미치지 못한다.

 

 

유채꽃에 넋을 빼고 있는 사이
인구 약 40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Kaunas)에 도착했다.

 

 

 

리투아니아의 양대 젖줄 중의 하나인 네무나스강
네무나스 강에 놓인 다리는 세상에서 가장 긴 다리이다.
다리의 양안에 사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두가지의 달력인 폴란드의 카톨릭 달력과
러시아의 슬라브 달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13일의 시차가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다리를 건너는데 13일이 걸린다해서 가장 긴 다리라고 했다.

 


카우나스(Kaunas)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카우나스가 정식으로 도시로 인정받게 된 것은 1408년으로,
600년이 넘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다.
리투아니아를 흐르는 양대 젖줄인 네무나스(Nemunas)강과 네리스(Neris)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카우나스는,
이런 입지적 조건으로 리투아니아 초기부터 사람들이 터전을 잡기 시작했다.
러시아, 폴란드, 독일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통하고 있어 군사적, 경제적 중요성 역시 대단했다.
15세기 당시 독일기사단이 유럽 전체로의 팽창을 위해 동방진출을 꾀했을 때는
리투아니아의 고대 수도인 트라카이와 빌뉴스를 호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리투아니아는 최초로 독립을 이루었으나 폴란드에게 수도 빌뉴스를 불법 점령당했고,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던 1939년까지 카우나스가 리투아니아의 임시수도가 되어서
현대사의 서곡을 알리는 역사적 사명을 수행하기도 했다.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비타우타스교회

 

 

 

학생들이 축구하는 모습이 보여서 물었더니
우리 나라의 과학고에 해당하는 수준 높은 고등학교라고 했다.

 

 

 

리투아니아 고딕 양식 건물의 진수를 보여주는 ‘페르쿠나스의 집’

 

 

 

 

페르쿠나스의 집(Perkūno namas)

광장 서편 강 쪽으로 위치한 알렉소토(Aleksoto) 거리에 위치한

페르쿠나스의 집(Perkūno namas)은 카우나스에 남아 있는 얼마 안 되는 고딕 양식 건물 중 하나로서,
리투아니아 중세 건물의 진면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물로 손꼽힌다.
초기에는 길드 연합회, 그 후 예수이트 성회의 예배당, 드라마 극장 등으로 사용되었는데,
1818년 보수 공사 도중 벽 안에서 리투아니아 전통신앙의 최고신으로 천둥을 관장하는 신인
페르쿠나스(Perkūnas)의 형상으로 추정되는 조각이 발견되어,
그 이름을 따 ‘페르쿠나스의 집’이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다.
현재는 동유럽 최대의 문호 중 한 명인 폴란드 출신의 작가

아담 미츠키에비치(Adam Mickiewicz)의 행적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청 광장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띤 설치 작품의 모습

 

 

 

 카우나스 시청 광장

 

 

 

카우나스 구시청사

 

 

 

구시청사(Rotušė)

시청광장 한가운데 서 있는 구시청사(Rotušė)는 그 도도한 백색 이미지 때문에
‘흰 백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1542년 최초로 그 자리에 들어선 이래 성당, 감옥 등 여러 가지 기능으로

바뀌어 내려오다가 18세기 말에 현재의 모습으로 개조되었다.
현재는 아주 특별하게도 결혼식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주말에는 백색의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신혼부부들과 들러리들로 주변 광장이 가득 찬다.
건물 한쪽에는 도자기 박물관도 위치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성프란체스코 교회

 

 

 

 

카우나스의 대표적인 성당인 베드로 바울 대성당

 


베드로 바울 성당 (Šv. apaštalų Petro ir Povilo bažnyčia)

빌뉴스처럼 대부분의 성당들은 소련 시절 다른 기능으로 변환되어

학교, 강당, 심지어 운동장, 사우나로 사용되기도 했다.
카우나스에 있는 성당 중 가장 훌륭한 곳은 빌뉴스 거리와 시청광장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베드로 바울 성당 (Šv. apaštalų Petro ir Povilo bažnyčia) 이다.
전쟁과 화재를 겪으면 수백 년 동안 끊임없이 확장 증축되어 리투아니아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가 된 이 성당의 외부 벽에는 19세기 말 바로

이 성당에서 주교로 일하며 리투아니아 민족의식 부흥에 중심적인 위치에 서 있었던

신부이자 시인인 마이로니스(Maironis)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베드로 바울 성당의 내부

 

 

 

 

성당 주변의 구시가지

 

 

 

성당에서 바라본 구 시청사

 

 

 

 

 

 

 

트라카이가 수도였을 당시 독일기사단들의 침공으로부터
수도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한 카우나스성.

 

 

 

길지 않은 시간 카우나스 구시가지를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이동하는데
건물전면에 광고 처럼 그려진 그림이 재미있어서 눈길을 끈다.
점심 먹으러 가자....

 

 

 

샐러드에 얹어진 가는 실처럼 만든 치즈 맛이 좋았다.
이날 이후 매일 이런 샐러드를 먹을 수 있었다.

 

 

 

원래 메뉴는 전통 음식 샤슬릭이었지만
전달 실수로 메뉴가 바뀌었다.
아쉬웠다. 유명한 꼬치요리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대신 전통주 한잔씩을 돌렸다.
50도가 넘었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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