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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주차장 공사를 끝내고
업체에서 보내준 철쭉 모종 네그루를 두개의 화분에 옮겨 심었었다.
어떤 꽃이 필까 궁금했었고 그것 보다 과연 봄에 꽃이 피긴할까 염려반 기대반으로 기다렸었다.
지난 겨울의 추위를 이기고 드디어 꽃이 피었다.
아직 작고 여린 가지라 꽃이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렇게 피어준게 너무 너무 고맙기만 하다.
햇살을 더 받으라고 구석에 두었던 화분을 앞으로 끌어내두었다.
아니 우리 거실에서도 보이라고 꺼내 두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집에도 봄이 왔다.
아니 정말 봄이 왔으면 좋겠다.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미래를 두렵게 하는 모든 것을 이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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