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6일, 남산의 밤

 

 

 

 

 

 

 

꽃비가 내린 흔적...
융단처럼 꽃잎을 깔아놓았다.
사쁜히 즈려 밟아 주었다.

 

 

 

 

 

 

꽃잎이 마치 함박눈 처럼 돌담에 쌓였다.
죽어서도 이쁜 꽃잎...
나도 저리 이쁘기를...

 

 

난 저런 옛 흔적이 참 좋다..
별로 남아있지 않아서 그럴까?
 

 

너무 늦게 갔다.
이상하게 올해 처음으로 극성을 떨었는데...
가는 곳 마다 뒷북이다.
그래도 저리 군데 군데 남아있는 모습들이 그냥 반가웠다.
기다려줘서 고마워~^^

 

 

 

 

 

 

남산 타워에서 번지점프를...
ㅎㅎㅎ

 

 

헉~!
남산타워에서 사람이 추락하고 있다...⊙⊙;;;
고 느낄만큼 잼있는 장면을 연출해 놓았다...
밤에만 볼 수 있는 ...ㅋㅋ

 

 

아직 봄꽃 축제 기간이라
사람이 너무 많으면 어쩌나 했는데...
 
어깨 부딪히며 짜증나지 않을만큼...
그렇게 사람들이 오고가는 게 기분 좋을 만큼 이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걷기 딱 좋은 봄밤...
같이 걸어준 친구가 있어서 더 행복한 그런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