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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5년 10월 31일, 가을

by 포도주빛 바다 2016.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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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베란다에 서기엔 발이 시렵다.

그래도 창문을 열면 차갑게 스며드는 공기가 싫지 않다.

가을이 깊어간다.

 

시월이 마지막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감사절...

내가 드릴 수 있는 열매는 무엇이 있을까...

 

여전히 아픈 지난 시간들...

불안한 현실과 두려운 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망에 대한 간절함 밖에는...

 

올 겨울은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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