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쿠프[Kraków]
비스와강이 평지로 흘러나오는 넓은 분지에 있는 하항으로, 구시가지는 좌안,
신사기지는 구시가지 주위와 우안에 자리한다.
도시의 기원은 8세기로 추정되는데, 10세기 중엽에 요새였다는 사실(史實)이 남아 있다.
1320년부터 1609년까지는 폴란드의 수도가 되었으며,
특히 카지미에시 3세시대에는 상업·수공업의 중심지로서
중부 유럽에서는 가장 세력이 큰 도시의 하나가 되었다.
비스와강 연변의 언덕에 바벨 왕궁이 건설(16세기에 재건)되고,
1364년에는 중부 유럽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긴 야기엘로대학이 창설되었다.
수도가 바르샤바로 옮겨간 뒤에 시세가 위축되고, 1759년에는 오스트리아령이 되었다.
1815년 빈의회에 의해 크라쿠프 공화국이 성립되자 그 수도가 되었다.
제2차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군에게 점령되어 그 군정청 소재지가 되었으나
사적(史蹟) 등의 파괴는 면할 수 있었다.
구시가지 중앙의 리네크(市場) 광장, 13세기에 건립된 성모마리아성당,
직물(織物) 길드관(館:스키엔니체), 바벨 왕궁 안에 있는 왕의 묘소 등 사적이 많다.
(네이버에서)
점심식사를 했던 식당의 벽 장식은 암염으로 만드어진 모자이크였다.
나름 분위기 아주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던 식당이기도 했지만
소금광산을 못간 아쉬움을 암염장식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거로 대충 만족해야했다.
크라쿠프 역사지구 [Cracow's Historic Centre]
광장엔 여기저기 이런 노천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저 천막안에 들어가 앉아 맥주 한잔을 시켜놓고 앉으면 따가운 햇살도 더위도
사~악 가시는 느낌이 든다.
크라쿠프의 중심- 중앙시장 광장
197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크라쿠프 역사지구의 입구에는
폴란드 왕관의 장식을 본떠서 꾸민 문루가 있다.
과거 왕국으로 인도하는 듯한 문루를 통과하면
돌이 깔린 좁은 길과 멋스러운 장식을 단 건물들이 나타난다.
역사지구의 명물은 13세기에 조성되었다는 중앙 시장 광장이다.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였으며, 유럽 경제활동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광장은 지금도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붐비며, 주변에 볼거리도 많다.
(네이버에서)
우리가 탔던 마차...
우리를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해주었다.
광장에는 관광객을 위한 마차들이 줄을 서있다.
너무 더운 날씨인데다 구시가지를 다 돌아보기 위해
30분에 15유로나 되는 거금(?)을 들여 마차에 올랐다.
하지만 덕분에 넓은 구시가지 전체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었고
더위에 힘들고 지쳐계시던 엄마를 위해선 탁월한 선택이었다.
우리가 탔던 마차의 마부들...
사진도 찍어주어서 나름 고마웠다는..ㅋ
마차에서 내려 광장을 가로질러 가는데
광장 한쪽에선 마이클 잭슨 처럼 생긴 아저씨가
잭슨을 똑 닮은 인형을 들고 잭슨 춤을 선보이고 있었다.
너무 이쁘고 재미있어서 동영상으로 담고 싶었지만
엄마가 사라져버려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했다.^^
중앙광장 시청타워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란다.
성 마리아 교회
성마리아 교회에는 탑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높고 하나는 낮다.
형제가 탑을 하나씩 맡아서 지어올리는데 막판에 자기보다 더 멋있고,
튼튼하게 짓고 있는 형을 시기한 동생이 형을 탑에서 밀어서 죽였다는...
그래서 동생의 쌓은 탑이 높고 먼저 죽은 형의 것은 낮다고 한다.
동생의 범죄는 발각돼서 탑에서 처형당했다고...(펌)
내가 들은 얘기와 살짝 다르긴 하지만
아직 진위를 파악하지 못한탓에 그냥 올립니다.^^
광장의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고딕양식 첨탑을 가진 성모교회는
슬픈 유래를 가진 나팔소리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매시간마다 4번씩 4방향으로 나팔을 울리는데,
소리가 중간에서 반드시 끊긴다.
13세기 몽고인의 침입을 알리기 위해 나팔을 불다가
화살을 맞고 쓰러진 나팔수를 기념하기 위한 의식이다.
1320년부터 지금까지 울린다고 하니 과거를 잊지 않으려는
폴란드 사람들의 성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어쩌면 이것이 수많은 이민족 지배를 받으면서도
나라를 유지할 수 있었던 폴란드인의 저력인지도 모른다.
(네이버에서)
광장 한가운데 서있는데 어디선가 나팔 소리가 울리고
사람들이 모두 성당의 첨탑을 바라보며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올려다보니 정말 누군가 서서 나팔을 불다가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는
위치를 바꾸어 다시 나팔을 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직물회관
가장 눈길을 끄는 건물은 수키엔니체라고 부르는 밝은 갈색의 직물회관 건물이다.
길이 100m가 넘는 대형 건물로 르네상스 양식이다.
과거 시청사로 쓰였던 건물에 남아 있는 탑은 시내를 조망하기에 좋다.
내부는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
현재 공사중이다.
지금은 시장이 없어졌다고 했는데
4년전엔 기념품들과 옷을 파는 상인들로 가득했었던 기억이 난다.
직물회관 둘레에는 이런 노천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마차를 타고 달리며 만나는 역사지구의 모습들
성 애달버트 교회
기원이 11~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라고 했다.
바벨성 [Wawel (Royal) Castle]
중앙시장 광장에서 그로츠카 거리를 지나면 도착하는 바벨 성은 역사지구의 또 하나의 중심축이다.
크라쿠프가 수도였을 당시 왕들이 거처하던 공간으로
높은 언덕 위에서 구시가와 비슬라강을 내려다보고 있다.
성 안에는 여러 개의 정원과 왕궁을 비롯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왕궁은 현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전시물들을 통해 화려했던 궁정생활을 엿볼 수 있다.
왕궁 옆에는 대관식이 치러졌던 크라쿠프 대성당이 있다.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장엄한 외관뿐 아니라 내부의 제단과 화려한 벽면 장식으로도 유명하다.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성당의 제단은 제작기간만 12년이 걸렸다고 한다.
옆에는 상인들이 기증한 작은 예배당들이 있는데, 이중 지기스문트 예배당이 특히 유명하다.
이탈리가 건축가 발트로메오 베레치가 디자인한 이 예배당은
‘중부유럽 르네상스 양식의 걸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네이버에서)
크라코프남쪽 비스와강의 상류 둔치에 있다.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로,
1000년 크라쿠프 주교에 의해 처음으로 건설되었다.
이후 알렉산데르왕과 지기스문트(Sigsmund) 1세 때인 1504년부터 1535년까지 전면적으로 개조되면서
르네상스 양식이 많이 가미되었고, 이때 비로소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었다.
11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초까지 폴란드 통치자들의 거주지로 사용되었고,
특히 르네상스 양식의 성격이 강하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성 외에 바벨 대성당과 주변 건물들, 커다란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으로는 타원형이며, 건너편 비스와강에서 볼 때
정면으로 가장 멀리 보이는 붉은색 지붕을 한 건물이 바벨성,
성 왼쪽 앞에 2개의 첨탑이 솟은 건물이 바벨 대성당이다.
성 주위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서 성을 에워싸고 있다.
성 내부는 71개의 홀이 있고, 각각의 홀은 고딕식 회랑으로 연결된다.
성 안에는 15세기에서 19세기까지의 각종 진귀한 유물들로 가득하다.
또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바벨 대성당에는 20개의 예배당이 있는데,
이 가운데 황금색 돔으로 덮인 지기스문트 예배당이 가장 아름답다.
성당 안에는 폴란드 왕의 석관과 예술품들이 많고, 지하에는 왕과 영웅들의 무덤이 있다.
지붕에 있는 지기스문트 종(鐘)은 음색이 맑고 음폭이 넓은 종으로 유명하며,
성 위에서는 비스와강과 크라쿠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네이버에서)
지난 봄에 러시아에서 비행기 사고로 타계한 레흐 카잔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의 유해가
성 마리아 성당에서 장례식을 한후 이곳 지하실에 안치되었다.
바벨성의 전경은 아쉽게도 버스안에서 찍는 걸루 만족해야했다.
오슈비엥침(아우슈비츠 수용소)
사실 이곳은 2005년 겨울에 왔다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다시는 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가 들어가 보고 싶어하셔서
끌려들어가듯이 들어가 또한번 보게 되었는데..
참... 말이 나오지 않는다.
사진도 그냥 몇장만 찍고 나왔다.
"2005 동유럽"폴더에 들어가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호텔에 들어와 식사를 하고 짐을 버리듯 던져놓고 밖으로 나왔다.
여기저기 핀 꽃이랑 경치랑 찍고 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사진 찍는 나를 보더니
가던 길을 멈추고 자기가 들고 있는 칼을 찍어달라신다.
어떤 연유의 칼인지 설명도 없이 덜렁 포즈만 잡아주고 씩~ 웃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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