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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이야기

세도시 이야기

by 포도주빛 바다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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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시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한길사
 


그렇게 신나는 소설은 아니었다.
로마인 이야기가 그렇듯이 조곤조곤 설명하듯이
그렇게 이야기를 해나간다.
주인공 남녀가 있지만 책을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땐
주인공은 그들이 아니라 도시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가 주장하듯이 ...
 
르네상스가 끝나갈 무렵 이태리의 도시들에서 벌어지는 각국간의 첩보전이 있고
화려한 르네상스의 귀족과 명문가의 사람들이 나오고
그들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있다.
주인공 남녀를 뺀 나머지 사람들과 사건들은 실제인물과
사건이라고 하니 더 실감이 나기도 한다
 
시오노 나나미 답다.
르네상스 시대의 도시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보는 듯하다.
조금 지리하지만 쉽게 만날 수 없는 새로운 느낌이다.
시오노 나나미는 소설가 이면서 소설보다는 로마인 이야기 같은게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다 읽고 나서는 꼭 가봐야지 싶다~^^
 
200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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