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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너무 맛있었던 함부르크의 아침은 바람으로 시작했다.
호수의 도시에서는 추위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12월 초겨울 바람이 분다.

얼마전 읽던 책에서 바하가 휴가를 내고 뤼벡으로 떠난후
무단 결근을 하고 돌아오지 않았다는 글을 읽었다.
몹시 궁금했다. 착실한 모범생 바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답을 알 수는 없었지만 내내 그런 생각을 하며
잠시 비를 맞으며 도시를 걸었다.

백설공주의 궁전 같은 슈베린 성에서
오랜 만의 햇살이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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