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나무다. 이름도 처음 들어본다.
선물로 보내주신 미니 라일락과 함께 따라온 은행잎조팝이다.
작년 뽑아드린 작은 화초모종에 대한 댓가를 너무 거하게 받은 거 같아 미안했다.
나무 모양이 잘생겼다.
잎이 은행나무 잎처럼 생겼는데 너무 작다.
화분대를 옮기다 떨어트리고 난뒤
나무가 살짝 훼손됐다.
속.상.해ㅜㅜ
시간이 지나며 잎도 많이 나오고
잘 크는 줄 알았다.
헌데 누런 잎이 너무 많다.
어느날 아침 잎사이에서 꽃봉우리가 보인다.
너무 작은 나무의 너무 작은 가지라 발견이 쉽지 않다.
핀이 잘 안잡혔지만
아이가 너무 잘 생겨서 오히려 멋지게 보인다.
변명인가?ㅎㅎ
꽃봉우기 잎뒤에 숨은 모습이
마치 포도열매 처럼 보이는 건 나만인가?
은행나무 조팝은 귀한 나무로
분재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찾기도 힘든데 가격도 꽤 나간다.
공조팝이 피는 옆에서
나도 피고 있어요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옆을 보니 은행잎 조팝이다.
어머 너도 피었구나
꽃의 모양이나 꽃이 피는 모습이
공조팝과 은행잎 조팝이 많이 닮아있다.
단지 아직 작은 탓인지 꽃이 좀 작다.
은행잎조팝이 드디어 피었다.
작고 하얀잎이 활짝 펴지며 뭉게뭉게 구름처럼 잎과 가지위에 떠있다.
은행잎조팝 꽃은 공조팝과 비슷하게 핀다.
옆에다 붙여놓았더니 공조팝 꽃의 작은 버전 처럼 보인다.
어린이날이 지나고 날씨가 맑아지면서
우리집 뜰은 햇볕이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작은 화분들이 견디기엔 좀 힘든 환경이지 않을까 싶어서
베란다로 화분을 옮겨주었다.
이름도 처음 들어본 은행잎 조팝나무
우리 처음 만났는데 반갑다.
오래 오래 친하게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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