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고2000 화이트>
한달 만에 다시 꽃이 피었다.
그동안 작은 토분으로 분갈이를 한번 더 해주었고
장마철을 지나고 나서도 계속 되는 비소식에
가능한 물을 조금 주느라 무지 애를 썼다.
이제 온도가 조금 낮아지고 볕이 많아지면서
토분에 하얗게 솜처럼 올라오던 곰팡이 걱정도 줄었다.
무더위에 잎이 많이 줄고 새잎도 많이 올라오지 못해서
한달 동안 크기의 변화가 없어서 연두빛 새잎이 아니었다면
나조차 착오가 있나 했을 것 같다.
<링고2000 스칼렛스타>
스칼렛스타도 한달 만에
다시 꽃을 맺기 시작해서 활짝 피었다.
이름 처럼 빨간 꽃도 강열하지만
잎도 진한 녹색이 강한 이미지를 준다.
처음엔 그게 별로였지만
볼수록 매력이 있다.
<핀토프리미엄 화이트 투 로즈>
이름 찾기를 하면서 한참 고민을 했었다.
구매할 때 본 사진과 사뭇 달랐기 때문에 이게 화이트 투 로즈가 맞나 싶었다.
6개중 비슷한 아이가 얘 밖에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올때 머리에 달고 온 꽃들은 몇일 만에 바로 떨어지고
한달 만에 또 꽃볼을 저렇게 달았다.
<핀토프리미엄 살몬스플래쉬>
한달 남짓 이아이도 여지 없이 꽃이 올라오고 있다.
아직 피지 않았지만 곧 예쁜 꽃볼을 올려줄 것이다.
제라늄 가드닝을 시작하기 전엔
가끔 사진으로 제라늄이 빽빽하게 늘어선 베란다 정원을 보면
뭘 저렇게 많이 들여 놓았나 했었다.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것 같다.
종류도 너무 많고 그 각각이 조금씩 다른 매력과 예쁜 모습에
자꾸 검색하게 되고 장바구니에 담다가
나도 한달 만에 3~40개가 넘는 아이들로 넘쳐나고 있다.
매일 들여다 보며 행복해지는 느낌...
조금만 신경을 써줘도 저리 예쁜 꽃을 약속 처럼 보게 해준다.
어찌 사랑스럽지 않을까^^
<핀토오렌지 바이 칼라>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해서 그렇겠지만
꽃을 달고 있지 않은 아이들이 없다.
한결 같이 올때도 한달 남짓 지난 후에도 예쁜 꽃볼들을 달고 있다.
장마와 무더위를 잘 견뎌주었으니
앞으로 계속 이런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은 예감이다.
<불스아이체리>
첫 사진이 잘 안나와서 올리지 않았지만
올때 처럼 머리에 체리색 꽃볼을 올리고 있다.
한개도 아니고 두개 씩이나 ㅋㅋㅋ
그리고 조기 아래 작은 아기꽃도 자라고 있다.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다면 한 없이 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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