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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9 서유럽

베네치아 카니발

by 포도주빛 바다 2016.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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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카니발[Venezia Carnival]

1268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사순절의 2주 전부터 열린다. 

카니발 기간에는 민속놀이, 황소 사냥, 곡예사의 가장 무도회가 진행되며

이를 보러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과 형형색색의 고깔모자와 가면들로

도시의 좁은 골목마다 가득 찬다.

베네치아 카니발의 가장 오래된 의식은 사순절 전 목요일에 행해졌다.

이날은 일종의 전쟁을 위한 공물인 황소 1마리와 12마리의 돼지가 아퀼레이아 총대주교에 의해 준비되었고

잔인한 의식이 끝난 뒤 대중 앞에서 그 동물들을 죽였다.

이 의식은 12세기에 있었던 베네치아공화국과 아퀼레이아 총대주교 관할국의 대결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고관들 앞에서 행해졌으며 칙명에 의해 1525년 중단되었고 

황소 한 마리의 목을 자르는 단순한 행사로 바뀌었다.

카니발 기간 동안에는 아퀼레이아에게 승리한 날을 기념하는 경축 행사 등 

많은 행사와 말을 이용한 스포츠, 공중곡예, 민속전시회가 벌어지는데,

이것들은 숙련된 광대와 '콤파니 델라 칼자'라는 단체에 의해 진행된다.

이들은 여러 개의 축제행사를 계획하고 공연하는 활동을 하며,

각 '콤파니아'는 귀족 혈통의 회원 20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베네치아 카니발은 이탈리아 최대 축제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축제에 속한다. 

이 기간 동안 시 당국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그중 산마르코 광장에서 펼쳐지는 가면과 의상대회에서는 베네치아의 옛날 가면과 의상, 

현재의 가면과 의상이 출품되어 현재와 과거가 만나는 장을 이룬다.

[네이버 지식백과]

 

 

 

 

 

 

 

 

 

 

함께 여행안 아가씨와 학생... 가면을 쓴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연극 공연중이다.

 

돌아가는 배를 타러 가는 길은 두팀으로 나뉘었다.
수상택시를 타는 팀과 그냥 배(수상버스였나?)를 타는 우리와...
하지만 5분 먼저 출발하는 우리배는 한참을 걸어가야하는 곳에서 배를 타야했는데...
우리를 인솔할 사람이 늦어버렸다. 어찌나 빨리 달아나는지...
그러지 않아도 하루종일 서서 걸어다니는 바람에 지친 엄마가 힘겨워했다.
정말 엄마를 질질 끌다시피 도착한 선착장엔 배가 없었다.

 

이리 저리 이미 떠난 배를 찾아 1시간 30분을 기다렸다.
차라리 그렇게 늦을 줄 알았다면 자유롭게 구경도 하고 쇼핑도하고 차도 마시고
화장실이라도 다녀왔으면 좋았을껄...
해가 저물어가는 선착장에 부는 2월의 바람은 몹시 차가웠다.
낮기온이 따뜻한 탓에 옷도 그닥 많이 입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더구나...
힘들어하는 엄마를 선착장에 앉혀드리고 안아보지만 바람을 막을 순 없었다.
지치고 힘들고...ㅜ.ㅜ

그날은 참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 돌아와 생각해 보면 또 나름 추억이다.
어둑 어둑 해져가는 선착장에서 멀리 해가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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