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준비 없이 갑작스레 출발을 했었기 때문에 나름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았다.
특별히 카메라, 새 카메라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앞서서...
구입한 이후 한달이상 카메라를 손대지 못했었다는 걸 잊었었다.아직 익숙지 않은 넘인데...-_-;;;
많이 어둡고 제대로 보이는 걸 표현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남는다.
예원을 찾아가는 길에 보이는 복잡한 구시가지의 모습들은
마치 명동 뒷골목의 중국 대사관 뒷모습과 남대문 시장을 믹스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여하튼 중국답게 엄청난 인파를 뚫으며 열심히 걸었다...ㅋㅋ
보이는 처마선들은 우리랑 많이 다른 느낌이다.
예원상장
상하이의 대표적인 시장인 ‘예원상장’에는 명·청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상점 1,000여 개가 밀집되어 있다. 중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원에서 중국식 정원의 운치를 만끽한 뒤 이곳으로 나와 향긋한 차를 마시거나 식사와 쇼핑을 하기 좋다.
장신구, 도장, 옥, 차, 다기, 골동품 등을 취급하는 기념품 상점 위주로 상권이 형성되어
서울의 인사동과 비슷한 분위기다.
거리의 노점을 누비며 육즙이 듬뿍 든 샤오롱바오 등 식욕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전통 간식도 맛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는 길에 지나친 시장통...
정신 없는 거리에 더 정신을 몽롱하게 만드는 대책 없는 음식 냄새들...
나중에도 이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속이 불편해 지곤 했다.
도대체 어떤 음식에서 나는 냄새였을까?
이리도 정신 없어 보이는 시장을 빠져나가자
멋진 정경이 보인다.
유명한 식당쯤으로 보인다.ㅎㅎ
수호지나 삼국지에나 등장할 듯한 멋진 장원 앞에 도착했다.
대문에서부터 크기와 높이로 사람을 압도한다.
예원[Yu Garden]
상하이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명소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정원이다.
와이탄에서 남쪽으로 걷다 보면 상하이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예원이 나온다.
푸유루 뒤편에 자리한 이곳은 16세기 중엽,
명나라의 고위 관료이자 당대 최고 부자였던 판윈돤(반윤단)이 부모의 노후를 위해 조성한 저택이다.
1559년에 착공해 18년 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예원은 개인 저택이라고 하기에는 면적이 상당히 넓다.
40여 개 정자와 연못, 누각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중국식 정원으로 유명하다.
당시 중국의 정원 설계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던 설계자의 작품으로,
중국 역대 정원의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원은 주인이 몇 차례 바뀌다 아편전쟁으로 영국군에게 유물을 약탈당하고,
태평천국군이 점거해 기지로 쓰이는 등 한때 폐허가 되었다.
그러나 1956년 복구 작업이 시작되면서 일반에 공개돼 상하이의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강남 제일의 명석(名石)이 모여 있는 이곳은 볼거리가 풍부해 전 세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정원 안은 예스러운 정취가 물씬 풍긴다.
출구 가까이 자리한 ‘위링룽’은 예원 최대 볼거리 중 하나다.
무수히 많은 조그만 구멍 중 제일 위의 구멍에 물을 넣으면 모든 구멍에서
물이 떨어져 내리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엘리자베스 2세와 빌 클린턴이 방문했던 찻집인 ‘후신탕’과 ‘환룽치아오’ 등 유서 깊은 장소들도 눈길을 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붕에는 커다란 용머리 하나...
이런 모습까지...ㅎㅎ 만화같다.^^
여러번 이름을 바꾸었다는 거실 내부...
응접실 쯤 되겠다.
조명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지붕 처마들...
정원 한곳을 돌아가니 담장위에 커다란 용이 한마리 올라 앉아있다.
이집을 지은 사람이 담위에 용을 얹어 놓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이용은 발톱이 두개 밖에 없으니 임금을 상징하는 용이 아니라고 하여 무사히 넘어갔다나 어쨌다나...
하튼 가우디는 담위에 구렁이를 올렸던데 여기는 용이다..ㅎㅎ
내실에 놓여있는 응접셋트...
지붕위의 삼국지^^
위링룽
무수히 많은 조그만 구멍 중 제일 위의 구멍에 물을 넣으면 모든 구멍에서
물이 떨어져 내리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위링룽"^^
멀리 동방명주탑 꼭대기가 보인다.
가족용 극장이다.
집에 묶여 사는 여자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극장으로
경극등을 공연했다고 한다.
소리가 잘 울리도록 디자인된 천장
한집안에 있는 극장이라고 하기엔 꽤 크고 넓다.
예원을 나오니 바로 앞에 중국식 스타벅스가 보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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