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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7 중국-상해 외

쑤저우, 운하

by 포도주빛 바다 2016.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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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소주)는 2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이름난 고대 도시중의 하나다.
쑤저우는 항주와 북경을 연결한 도시를 가로지른 운하때문에

'동양의 베니스'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펌]

 

 

 

 

수향도시 소주

하늘엔 천당, 땅엔 소주와 항주(, )

중국 사람들은 산물이 많고 경치가 좋은

항주와 소주를 '지상의 천당'으로 꼽았다.

'소주에서 나서 항주에서 살고 광주() 가서 먹고

류주() 가서 죽자'는 말도 있다.

부유하고, 놀기 좋고, 음식을 잘하고 먹기 좋고,

관을 잘 만드는 곳을 각각 이르는 말이다.

소주는 "아침에도 좋고, 저녁에도 좋고, 비 오는 날에도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4천 년 전부터 고대 문화가 일어났으며,

춘추시대에는 월나라의 수도였고,

후에 남송의 수도가 된 역사 깊은 곳이다.

특히 원()나라 때 마르코 폴로(Marco Polo)가 이곳을 방문해,

자신의 고향 베니스와 매우 닮은 소주를 격찬하여

'동양의 베니스'라고 이름 지었다.

하지만 사실 소주의 역사를 생각해본다면,

베니스를 '서양의 소주'라 칭해야 마땅할 것이다.

소주는 중국 대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장강() 하류를 북으로 인접하고,

동쪽으로는 상해, 서쪽으로는 남경,

남쪽으로 항주에 맞닿아 있다.

옛날부터 중국에서는 '남선북마()'라는 말이 있었는데,

특히 장강(양자강 ) 이남에 위치한

강남지방에는 호소()가 넓게 발달해

거미줄 같이 얽혀있는 하천이나 운하가

중요한 교통수단을 형성하고 있다.

소주도 이런 운하에 에워싸인 물의 도시이다.

소주를 다녀보면 시내 전체가 운하다.

소주는 총 길이 35킬로미터에 이르는 직사각형의 인공 운하인

외성하()에 둘러싸여 있다.

지금도 이 운하를 통해 물자가 운송되고 있고,

시내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물이 교통과 생활의

주요 원천이 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복개되지 않은 큰 하수도를 연상케 하는 더러운 물

(이른 아침 작은 운하 한 켠을 다니는 나룻배 한 척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이 배는 운하를 다니는 낭만적인 배가 아니라

밤사이 더러워진 운하의 오물을 제거하는 청소선이다)

이긴 하지만 이색적인 도시 풍경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소주를 물의 도시()라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실 운하로 들어가 보이는 풍경은 멀리서 보는 것과는 참 많이 다르다.
멋진 볼거리라기보다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 그대로였다.

 

 

 

여기저기 걸려있는 빨래들...
그리고 계단아래 내려서서 빨래하는 아낙들...

 

 

 

운하에서 태어나고 운하에서 자란 사람들은

이곳을 떠나지 못한다고 했다.
성공을 한 사람들도 이리로 돌아오고

가진 것이 없는 이들도 떠나지 못하는 곳...

하지만 그들은 불행해 보이지 않는다.

 

 

 

 

 

 

 

 

 

 

 

 

 

 

 

 

 

 

 

 

 

열린 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은 좀 더 낭만적이다.

 

 

 

 

 

 

 

 

 

 

 

 

 

한시간 남짓 배를 타고 소주 운하를 돌아볼 수 있었던 건

아름다운 기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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