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먹었고 이제 다시 움직여보자...
리가 역사지구가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음을 기념하는 표시
리가는 구시가지 이외에도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집중적으로 건설된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의 건물들로도 명성이 높다.
아르누보 양식은 유럽적인 소재에 국한하지 않고 이집트, 이슬람, 자연 등 다양한 요소들을
일반 건물에 과감히 차용한,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건축양식이었다.
요즘 회자되는 포스트 모더니즘과 맞먹을 새로운 예술양식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었고,
리가는 브뤼셀, 헬싱키 등과 함께 19세기 말 아르누보 양식의 대표적인 도시로서 명성을 알리게 되었다.
리가 태생의 유대인 미하일 아이젠스타인의 설계에 의해서 대대적으로 만들어진 이 건물들은
구시가지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밀집되어 있다.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외관의 건물들은 현재 학교, 관공서, 아파트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세 시절부터 무역도시로서의 명성을 알렸던 리가가
얼마나 부강한 도시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돔성당은 지금 공사중이다. 아쉽게도...
돔성당
베드로 성당과 견줄만한 중요한 성당 건물은 돔성당이다.
1201년 알베르트 대주교가 리가 건설을 시작했을 당시부터 대주교 관저와 대성당으로 사용되었던 이 성당은
수백 년 동안 증축되면서 세 가지 건축양식이 한 곳에 자리 잡게 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초기 고딕양식의 기반 위에 바로크 양식의 첨탑을 중심으로 바실리카양식이 혼합된 웅장한 모습 이외에도
1884년 완성되어 한때는 세계 최대 규모였던 파이프 오르간 역시 중요한 자랑거리다.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에는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공연이 자주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에서]
삼형제(Trīs brāļi)
리가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인 삼형제 건물은 이웃 나라 에스토니아의 탈린에 있는
‘세자매’와 견줄만한 건물로 리가에 있는 석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의 다양한 기간 동안 만들어진 집 세 채가 어깨를 맞닿아 서 있다.
오른편 흰 건물이 15세기에 세워진 가장 맏형으로, 왼편으로 갈수록 나이가 한 세기씩 젊어진다.
현재는 라트비아 건축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삼형제 건물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거리에는 발트 3국의 인간사슬 사진전을 하고 있었다.
빌뉴스에서 이미 대충 내용을 들었던 인간사슬에 관한 사진들이 전시되어있다.
스웨덴 문으로 가는 길
스웨덴 문 가운데 한 여자가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스웨덴 문에는 사자 얼굴이 양각되어있다.
스웨덴 문
리가 구시가지 역시 한때는 육중한 성곽으로 둘러싸인 성곽도시였으나
여러 전쟁과 침략으로 전부 파괴되었고 현재는 그 일부만이 구시가지 동편에 복원되어 있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구시가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자 얼굴이 양각된 문을 볼 수 있다.
이 문은 성벽을 통과해 구시가지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17세기 말에 새로 만들어진 문이었는데,
1621년 당시 라트비아를 지배하던 폴란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스웨덴이 라트비아를 지배하기 시작한 것을
기념하여 ‘스웨덴문’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그러나 문이 만들어진지 몇 년 지나지 않아 스웨덴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하게 되고,
라트비아 전역은 제정 러시아의 지배에 들어간다.
스웨덴 문 옆에는 전쟁이 종식되었음을 알리기 위해 대포를 거꾸로 양쪽 걸어놓았다.
스웨덴문으로 가는 골목길.
과거에는 군사시설이었으나 지금은 예쁜 선물가게들이 밀집된 골목이 되어있다.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성벽의 일부분인 화약탑
한때 전쟁을 대비한 화약들이 보관된 창고로 사용된 적이 있으나,
현재는 라트비아 전쟁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발트 3국 인간사슬의 중간 지점(리가)을 상징하는 발자국
발트3국의 가장 남단 빌뉴스에서 시작한 인간사슬이
여기 리가를 거쳐 가장 북단 탈린까지 이어졌던 것을 기념하여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