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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11 발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라예보 1

by 포도주빛 바다 2015.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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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Sarajevo]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문화권이 접하는 곳에 위치하여

그리스도교나 이슬람교의 건물이 뒤섞인 진기한 광경을 엿볼 수 있다.

이곳은 1914년 6월 발생한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암살사건(사라예보사건)이

제1차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시내를 흐르는 밀야츠카(江) 강변에는 이 사건을 기념하는 작은 박물관이 있고

시내에는 이슬람풍의 거리와 시장, 다수의 모스크·성당 등이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992년 3월 유고슬로비아로부터 분리·독립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슬람계·세르비아계·크로아티아계 민족 간의 분쟁으로

사라예보는는 내전의 중심지가 되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사라예보라고 하면 어릴적 뉴스를 통해 들었던 세계탁구대회에서 우리가 우승했던 장면만 떠오르지만
막상 사라예보라는 도시에 들어섰을 때는 참 많은 역사적 사건과 배경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라예보의 홀리데이인 호텔

 

 

사라예보의 홀리데이인 호텔
길을 달리다 한눈에 확~ 띄는 노란색 예쁜 건물이 보인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대도시마다 한개씩은 꼭 있을 듯한 홀리데이인 호텔이다.
사라예보의 홀리데이인 호텔은 1980년에 생겼다고 한다. 당시 사라예보 최초의 특급호텔로...
1984년 사라예보 동계 올림픽 개최를 이유로 만들어졌다고 어디선가 본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 1991년 ~ 1995년 보스니아 내전당시 외국 기자들이 프레스센터로 사용했기 때문에
이호텔만은 폭격에서 제외 되어서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사라예보 국립도서관 (구 시청사)

 

 

사라예보 국립도서관 (구 시청사)
1992년 8월 25일과 28일 내전을 일으킨 세르비아 군대가

중화기로 이 건물에 포격을 가하여 화염에 휩싸이면서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던 200만권이상의 도서와 간행물, 그리고 주요 서류가

잿더미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지금은 보수공사 중이라 원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원래 이 건물은 1894년 준공된 백열넷 살의 나이를 가졌으며

준공2년 뒤부터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통치기간 내내 사라예보 시청사로 사용되었고
그 뒤 1949년부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국립도서관 겸 대학도서관이 된
사라예보의 상징적인 건물이라고한다. [펌글]

 

 

 

 

 

사라예보 사건의 도화선이 되었던 라틴다리

 

사라예보 사건[Assassination of Sarajevo]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 황태자와 그의 비(妃)가 사라예보에서

두 명의 세르비아 청년에게 암살된 사건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됨으로써 더욱 알려졌다.
사라예보는 현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있지만,

당시에는 1908년 오스트리아에 합병된 보스니아주(州)의 중심도시였다.
이 암살사건은 남(南) 슬라브족의 통일을 부르짖고,

황태자를 그 장애물로 본 세르비아의 민족주의적 비밀결사의 계획에 의한 것이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 사건에 세르비아 정부가 관련되었다고 하여 즉각 세르비아에 최후통첩을 보내고,
7월 28일에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사라예보 미라야크강[Miljacka River]

 

 

사라예보 시립박물관

 

사라예보 시립박물관
사건이 발생했던 라틴다리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이곳에는 1878년부터 1918년까지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지배 하

사라예보와 보스니아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건물에는 사라예보 사건에 대한 글이 새겨져있다.
"이 지점으로부터 1914.6.28 오스트리아-헝가리 왕위 계승자 프란츠 페르디난트와
그의 아내 소피아가 암살당한곳" 이라고...


박물관을 지나면 스타리 그라드(Old city)의 중심 바쉬차르쉬야에 이르게 된다.

 

바쉬차르쉬야

 

유럽 호텔 앞 바쉬차르쉬야 풍경...

발굴을 하다만 유적지도 보인다.

 

베지스탄-가지 후즈레프 베이 아케이드 시장

 

 

베지스탄-가지 후즈레프 베이 아케이드 시장
사라예보 최고의 쇼핑가인 페르하디야 거리를 따라

오스만 터키시대 만들어진 아케이드 시장 베지스탄은 109m에 이르는 석조건물로,

1543년 가지 후스렙-베이 왕의 명령으로 만들어졌다.
건물 안 양쪽으로 52개의 점포가 있는데, 주로 직물을 팔고 있다.
베지스탄 밖은 장인들의 거리 바슈카르지아로 바로 연결된다.

 

Hotel Europe

 

Hotel Europe
바쉬차르쉬야 서쪽으로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인 1882년 지어진 유럽 호텔이 있다.
사라예보를 대표하는 호텔로 사라예보가 터키 지배에서 오스트리아 지배로 넘어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물이다.

 

 

 

사라예보의 세르비아 정교회 성당

 

사라예보의 세르비아 정교회 성당

1882년에 지어진 세르비아 정교회 성당으로
내부에는 황금빛 이콘들이 제대와 벽에 그려져 있다.
외부는 기둥을 제외하고 모두 갈색을 띠고 있고, 돔은 모두 5개다.
정면 위의 종탑과 건물의 스타일은 후기 바로크 양식으로 보인다.

 

 

 

 

 

 

 

 

 

 

 

 

교회옆 공원에서는 노인들이 모여서 체스를 두고 있었다.

종교, 인종 상관없이 모여서...
평화로운 모습이 멀지 않은 과거에 있었던 비극의 현장일까 싶어진다.

 

사라예보의 캐톨릭 교회-예수성심성당

 

사라예보의 캐톨릭 교회-예수성심성당

1889년에 건설된 로마 가톨릭 계열의 이 성당은

고딕양식을 기본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가미했다.
내부의 제대나 스테인드글라스 모두 고딕양식으로

서유럽에서 보던 성당처럼 웅장하지 않고, 조금은 소박한 편이다.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

 

 

 

 

 

 

사라예보의 유태인 회당

 

 

 

 

 

 

 

 

 

사라예보의 구시가지 골목을 걷다보면

엄청난 전쟁을 겪은 도시라고 하기엔 너무 평화로워 보이고

종교 분쟁의 한복판에 있음에도 로만카톨릭 교회와 이슬람 사원 거기에 유대교 회당까지

공존하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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