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리아 [Sagrada Familia]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이코르네트(Antonio Gaudi y Cornet)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감독을 맡은 로마가톨릭교의 성당(聖堂) 건축물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성(聖) 가족'이라는 뜻으로, 예수와 마리아 그리고 요셉을 뜻한다.
원래는 가우디의 스승인 비야르(Francisco de Paula del Villar y Lozano)가 설계와 건축을 맡아
성 요셉 축일인 1882년 3월 19일에 착공하였으나,
비야르가 건축 의뢰인과의 의견 대립으로 중도 하차하고 1883년부터 가우디가 맡게 되었다.
가우디는 기존의 작업을 재검토하여 새롭게 설계하였으며,
이후 40여 년간 성당 건축에 열정을 기울였으나 1926년 6월 사망할 때까지 일부만 완성되었다.
건축 자금을 후원자들의 기부금만으로 충당하여 공사가 완만하게 진행되었으며,
스페인내전과 제2차세계대전 등의 영향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하였다.
1953년부터 공사를 재개하여 현재까지 진행중이며,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전체가 완성될 경우 성당의 규모는 가로 150m, 세로 60m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중앙 돔의 높이는 약 170m이다.
건축양식은 입체기하학에 바탕을 둔 네오고딕식이다.
구조는 크게 3개의 파사드(Façade;건축물의 주된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로 이루어져 있다.
가우디가 사망할 때까지 완성된 파사드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축하는 '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çade)'뿐이며,
가우디가 직접 감독하여 완성하였다.
나머지 2개는 '수난의 파사드(Passion Façade)'와 '영광의 파사드(Glory Facade)'인데,
전자는 1954년에 착공하여 1976년에 완성되었고,
'영광의 파사드'는 2002년이 되어서야 착공하였다.
3개의 파사드에는 각각 4개의 첨탑이 세워져 총 12개의 탑이 세워지는데,
각각의 탑은 12명의 사도(제자)를 상징한다.
모두 100m가 넘는다. 또 중앙 돔 외에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높이 140m의 첨탑도 세워진다.
재료는 석재인데, 1953년 건축을 재개하였을 때 석재가 부족하여
그 뒤에는 인조 석재와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다.
탑의 모양은 옥수수처럼 생겼고, 내부의 둥근 천장은 나무처럼 생긴 기둥이 떠받치고 있다.
천장은 별을 닮은 기하학적 무늬로 가득 차 있다.
가우디 건축의 백미(白眉)로 꼽히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가우디가 직접 건축에 참여한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탄생의 파사다'와 예배실은
구엘 공원(Parque Güell), 구엘 궁전(Palacio Güell), 카사밀라(Casa Mila), 카사비센스(Casa Vicens),
카사바트요(Casa Batlló), 콜로니아 구엘 성당의 지하 예배실(Crypt in Colonia Güell)과 함께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Works of Antoni Gaudí)'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경은 볼 수 없었다.
근처에서 보이는 최대한의 전체 모습이다.
지난번 방문때 내부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커서 언제간 꼭 다시 올거야했었는데...
꼭 10년만에 다시 성가족 성당을 보게 되었다.
내부의 환상적인 빛의 향연에 대한 기대에 가슴이 설레인다.
10년전 찍은 사진으로
카메라에 못 담은 전경사진을 대신하고...
10년전과 어디가 달라졌나?
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çade)
수난의 파사드(Passion Façade)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르는 예수의 얼굴을 닦아주었더니
수건에 피로 얼룩진 예수의 얼굴이 투영되었다.
드디어 안으로 들어갔다.
아름다울 줄은 알았지만 마침 석양이 스테인드 글라스에 비춰져
성당안은 온통 빛으로 가득 찼다.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는다.
4개의 기둥엔 4복음을 상징하는
독수리, 양, 천사, 사자의 4가지 상징이 새겨져있다.
석양에 성당 안은 온통 불이 붙고 있다.
2021년 1월 우연히 유투브 영상을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저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잘 보면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한국인 이름도 있다고 해서 몇일 동안 포토샵을 열어놓고 확대하여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내가 찍어온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던 모양이다.
김대건 신분님의 이름도 있다는 말에 너무 반가워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아쉬웠다.
아마 세계 여려나라의 성인들의 이름 한분 한분을 저 창에 새겨 놓았던 모양이다.
전세계의 모든 글자로 표현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라는 글귀
그래서 한글을 찾아보았다.
ㅎㅎ 정말 있다~
그냥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있었다.
이제 가야할시간..
아쉬움을 가득 안고 돌아섰다.
너무 아쉬워 10년 사진 소환~
몬주익 언덕 [Montjuïc Hill]
바르셀로나 남서부에 위치한 몬주익 언덕은 해발 213m로
나지막하지만 언덕 위의 미라마르 전망대에서 바르셀로나 시내는 물론 바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로 인기가 높다.
몬주익 언덕은 올림픽 주경기장, 갤러리, 박물관, 야외극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복합 단지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이곳이 문화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1929년 만국박람회 이후부터이다.
만국박람회의 전시관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1934년에 국립 카탈루냐 미술관이 문을 열었고,
1975년에는 세계적 예술가인 호안 미로가 재단을 설립해 개관한 호안 미로 미술관이 들어서면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뒤이어 1992년의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최로 올림픽 주경기장과 관련 시설이 갖추어졌다.
군사 요새로 지어졌던 몬주익 성은 프랑코 정권이 들어선 19세기에는
공산주의자를 수용하는 감옥으로 쓰이다가 1960년대에 군사무기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여름철에는 야외 필름 페스티벌이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타디움 내부를 슬쩍~ㅋ
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도 보인다
카딸루냐 광장은 마드리드의 만남의 광장이란다.
아침이 일러서 가게들도 포퍼먼스팀도 사람들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
시장입구는 거의 사람들로 엄청나다.
그래서 우린 뒷동네로 들어갔더니 작은 광장이 나온다.
분수대 앞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여유를 누려본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가우디가 디자인한 가로등이 있어서서 유명해 진곳이란다.
예전엔 한사람씩 작은 놋쇠펜에 담겨서 나왔는데
아무래도 여긴 좀 싼집 아닐까?
그땐 무지 맛있게 먹었었는데...
얼른 식사를 마치고 바닷가로 나왔다.
4월임에도 벌써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젊은이들의 천국인듯 보인다.
이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아니 스페인을 떠난다.
이제 다시 또 이곳에 올 수 있을까?
이젠 또 무슨 핑게로 다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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