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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비가 오다가 그쳤다가 다시 오다가한다.
추적 추적 내리는 비의 귀찮음보다
높은 습도로 인한 불쾌감이 더 지치게 하는 하루였다.
세상으로 난 창이 모두 닫혔다.
깜깜이다.
바깥의 소리를 들을 수도, 나를 들려줄 수도 없다.
종일 지난 10여년 동안의 시간을 돌려 보고 또 돌려보고...
어디서 얽히고 꼬였는지 되새기고 또 새겨보았다.
이해할 수도 없고 수긍할 수도 없었다.
세상에 대한 기대도
사람들에 대한 신뢰도 남아있지 않다.
아직도 살아온 만큼 더 살아가야할지 모르는데...
한쪽 문을 닫으시면 다른 쪽 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과 방법을 찾아주실 거야라며...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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