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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17 북독일과 베네룩스

독일-브레멘

by 포도주빛 바다 2017.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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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저강



해가 넘어가 어둑어둑해질 무렵 브레멘에 도착했다.

브레멘은 "브레멘 동물음악대"라는 동화와 음악으로 기억될뿐 

실제 브레멘에 대한 정보는 제로에 가깝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거리에 들어섰다.

골목으로 비집고 들어갔더니 골목 안은 동화 나라 처럼 다른 모습이다.

중세... 아니 한자동맹 시대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듯하다.




어디선가 벨 소리가 음악처럼 들린다.

뭐야 뭐야 하며 둘러보다가 건물 꼭대기에 저렇게 종을 달아 울린다.

좁은 골목이라 그 소리가 울려서 더 예쁘게 들린다.




골목을 찬찬히 걸어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유난히 많다.

게다가 금방 비가 올거 같고 해도 넘어가기 직전이라 발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여기저기 보이는 이쁜 물건들...

구경하고 싶지만 곁눈질로 슬쩍 보고 나중에...



브레멘 시장광장


드디어 골목을 빠져나왔더니 넓은 광장이 아니라 

그 넓은 광장 가득 암스테르담에서 본것과 비슷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다.

헐~


브레멘[Bremen]

베저강 하구의 브레머하펜으로부터 57km 상류에 위치하며

시가는 베저강 양안 40km에 걸쳐 뻗어 있다

베저강의 준설에 따라 흘수(吃水) 10m까지의 선박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나 

초대형 선박은 외항인 브레머하펜에 머문다

주민의 80% 이상이 프로테스탄트이며, 구시가는 강 우안에 있다

함부르크 다음가는 독일 제2의 무역항이며

원유·목화·양모·곡물·잎담배·커피·목재·포도주·황마 등이 수입되고 자유무역지구가 있다

조선업 이외에 각종 수출입공업(담배·커피·수출용 맥주·방적·황마방적·기계·은제품·자동차 등)이 활발하다.

 

787년에 카를 대제가 이곳에 주교청을 두었으며, 845년 대주교구청 소재지가 되었다

10세기에는 북해의 항해와 상업의 거점으로서 발전하였으며, 965년 도시권을 얻었다

1258년 한자 동맹에 가맹하고, 1646년 자유 한자 도시가 되었으며

18세기부터는 신대륙과의 무역이 성행하였다

구시가에 남아 있는 많은 중세 교회와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에서 

한자 도시로 번영했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시청사는 140509년 건립된 장려한 건물이며, 도심부의 마르크트 광장 앞에 있다

또한 도심부에 있는 베트히어 거리는 중세 수공업자의 거리를 복원한 것으로(192630) 

당시의 상가·술집·여관·서점·극장 등이 들어서 있다

종합대학을 비롯하여 교육대학, 여러 전문학교와 기술학교,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리가 빠져나온 골목 위엔 전시회를 알려주는 게시물이 저렇게 붙어있다.

나 여기로 돌아가야해요... 라며 찍어둔 사진인데...ㅎ



브레멘 트렘


브레멘 음악대


브레멘의 상징 같은 것이니 꼭 사진을 찍어가야한다고 했다.


앞모습


앞 모습도 찍고...

그리고 보니 발목 아래가 빤질 빤질하다.

아마도 저기를 만지면 소원을 이룬다는 그런 이야기일테고...

가는 곳 마다 그런 것 한가지씩 있는 걸 보면 유럽도 미신이 만연한 땅임에 틀림없다~ㅎ


지난번 발트 여행을 갔을 때 리가에서도 비슷한 조형물을 본 기억이 났다.

잠시 비교 들어갑니다.



리가의 브레멘 음악대는 주둥이가 빤짝거린다.ㅎㅎㅎ




그리고 잠시 여기저기 판매대를 기웃거려본다.

재미있는 것도 보이고 이건 뭐지 궁금한 것도 보인다.

한달 후면 이곳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설 것이다.

이렇게 추울 줄 알았다면 그무렵에 와서 크리스마스 마켓 장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텐데...





성모교회








브레멘 구시청사





















로랜드 상


로렌드상엔 이렇게 우스꽝스런 장식을 걸어놨다.








이젠 완전히 어두워졌다.






덤으로 야경 사진 몇컷을 찍고 골목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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