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브레멘으로 넘어가는 길에 네덜란드 운하에 위치한 Giethoorn(히트호른-지손마을)에 들른다.
지도에서 보면 정말 바둑판 모양의 수로들이 좌악 펼쳐진 인공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착해서 보니 정말 스머프들이 콩콩 튀어나올 것처럼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이마을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조용하고 깨끗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추운 탓에 걸어다니며 구경하긴 어려울 듯하고 그래서 수로를 따라 한시간 정도 운행하는
배를 타기로 했다.
Giethoorn
날씨 좋은날, 혹은 눈이 펑펑 내려 소복히 쌓인나라 왔다면 더 행복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추워서 움직이기도 여유를 즐기기도 어렵다.
우리가 타고 움직일 보트
수로 밖으로 나왔다.
한시간 정도 배를 타고 이마을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점심식사를 위해...
너무 이쁘고 분위기 좋은 그리고 무엇보다 따듯한 분위기가 좋다.
이런 북쪽의 나라들은 해가 짧고 자주 볼 수 없어서 흔히 저렇게 촛불을 켜 놓으므로
분위기를 밝고 따듯하게 유지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식당에 들어가면 늘 저렇게 촛불을 켜놓은 걸 쉽게 볼 수 있었다.
옆 테이블 촛를 넣은 잔이 더 이뻐서 바꿔 놓고 한장 더 찍었다. ㅋㅋ
주인에게 맥주를 추천 받아서 받은 하이네켄 흑맥주다.
컬러가 그냥 블랙이 아니라 오렌지 빛이 돌면서 향이 좋은...
그리고 맛은 더 좋아서 두고 두고 생각났던 맥주였다.
오렌 만에 만나는 샐러드가 너무 좋아서 순식간에 해치우고
사이드로 나온 따끈따끈한 감자 튀김에 마음을 빼앗겼다.
매인 고기는 그냥 먹을 만... 그래도 맥주 덕에 나는 잘 먹었다. 맛있게..ㅋ
식당앞에 나아와 셀카를 열심히 찍고...
다시 독일을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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