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벌써 2월이다.
그럼에도 아침 기온은 여전히 영하 12도...
이번 겨울은 냉혹했다.
11월부터 불어 닥친 한파는 12월 내내 영하 10도를 밑돌다
1월에는 낮 기온까지 영하 10도 아래에서 올라서지 못했다.
한낮 30분 만에 얼어버린 수도를 녹이며 몸도 마음까지 꽁꽁 얼어 붙는 듯했었다.
여전히 춥다.
결로가 얼어서 얼음으로 도포 된 유리 현관문이
터져 버릴까 염려는 안 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지금도 아침마다 결로가 얼어서 얼음이 맺힌다.
하지만 나는 안다.
곧 따듯한 봄이 찾아 올 것이라는 것을...
거실로 들이 치는 햇살이 변하는 것을 보면서
봄의 냄새가 느껴지는 건 내가 늙은 탓일까?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지난 겨울 내내 눈물 나게 했던 그 모든 일들이
봄 볕에 얼음 녹듯이 그렇게 다 사라져 버릴 수 있듯이...
이제 그만 슬프고 이제 그만 화나고, 이제 그만 힘들자.
그리고 이젠 웃자...
728x90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3월 15일 목요일 (0) | 2018.03.15 |
---|---|
2018년 3월 1일 목요일, 위로 (0) | 2018.03.01 |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0) | 2018.01.29 |
2017년 1월 23일 화요일 (0) | 2018.01.23 |
2018년 1월 22일 월요일 (0) | 2018.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