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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19 일본-오사카, 중국-곤명

오사카[大阪]-오사카성,수상버스,

by 포도주빛 바다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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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결정을 했다. 

올해는 여행은 꿈도 꾸지 않으려고 했었다. 작년 가을부터 부쩍 나빠지신 엄마를 생각하면...

하지만 2월을 지나며 컨디션이 좋아지셨는지... 지난 겨우내 고생한 내가 안쓰러우셨는지...

아님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다되어간다니 아까워서 그러셨는지... 

암튼 3~4일을 허락 받고 오사카로 여행길에 올랐다.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가늘 길에...








점심 먹으러 식당에..


점심식사는 독상이다.

일본에서는 흔한일이지만...

혼밥, 독상... 참 적응 안되는 일이다.


오사카성의 입구


이번 여행의 시작은 오사카성이다.

지난 2012년 가족여행을 왔다가 구마모토성에 갔을때 뜻밖에 볼만한 것들이 많아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사실은 오사카성은 이번 여행에 가장 기대했던 곳중에 하나였다.

딱 봐도 문에 가장 눈에 띄는 곳이기도 하고... 살짝 설레며 들어서는 입구도 생각보다 멋지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역시 전쟁이 일상이었던 시대의 일본 답게 성을 둘러싸고 있는 해자가 보인다.

하지만 물이 보이지 않는다.

물이 왜 없는지 설명을 들었는데... 사진에 집중하느라 설명을 제대로 못 들었다.

칫... 수신기가 아쉬운 순간이다.




자연 현상으로 생긴 문어모양의 돌을 설명하고 있다.

머리가 좋아진다나.. 어쩐다나...


드디어 저기 멀리 하얀색의 오사카 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구마모토 성보다는 훨씬 이쁘게 생겼다.


오사카성 [Osaka Castle, 大阪城(대판성)]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수운이 편리한 우에마치 대지에 천하 쟁탈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성을 

축성하기로 한다

이것이 도요토미의 오사카성이다

1585년에 5층 8검은 옻칠을 한 판자와 금박 기와금 장식을 붙인 호화로운 망루형 천수각을 완성했다

이것으로 히데요시는 천하 권력자의 권위를 마음껏 과시했다

그러나 1615년 에도막부가 도요토미를 쓰러뜨리기 위해 벌인 전쟁 '오사카 여름의 전투'에서 

도요토미의 오사카성은 천수각과 함께 불타버린다.

 

그후 도쿠가와 히데타다는 정권이 교체된 것을 천하에 알리기 위해 도요토미의 오사카성 영역에 

석벽을 다시 쌓아올려 성을 새롭게 구축한다

이에 도요토미의 천수각보다 더 큰 규모로 1626년 도쿠가와의 오사카성 천수각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이 천수각도 1665년에 소실된다

이후 세번 째 천수각은 1931년에 도요토미가 축성한 오사카성의 천수각을 본떠 

도쿠가와의 오사카성 천수대 위에 세워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오늘날 우리가 보는 오사카 성의 당당한 주탑은 16세기의 원래 건물을 20세기에 복원한 것이며

이 또한 21세기에 들어 한 차례 보수된 것이다.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사카 성은 

여러 차례의 변모를 겪었으며이는 건축적인 면만이 아니라 정치적인 면도 마찬가지였다

무엇보다도 오사카 성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도요토미 오사카 성과 도쿠가와 오사카 성이 그것이다.

 

1583봉건 군주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옛 이시야마 호간사가 서 있던 부지에 

권력의 상징으로 오사카 성을 건축하기 시작했다

이 성은 오다 노부나가의 아즈치 성을 모델로 삼았지만보다 더 웅장한 규모에 금으로 덮여 번쩍였다

이 성은 히데요시가 일본 통일 원정을 나가는 데에 본거지 역할을 했다

히데요시가 죽고 나자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력을 일으켜 1603년 쇼군 정치를 열었다.

 

도쿠가와가 이끄는 세력은 오사카에서 '오사카 포위 공격'이라 알려진 일련의 전투를 통해 

도요토미 가문을 공격했고도요토미 가문과 그 성을 멸망시켜 버렸다

1620년 제2대 도쿠가와 쇼군 히데타다 하에서 오사카 성의 재건축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먼젓번 건물의 화려함을 능가했다

그러나 새로 쌓은 주 탑은 1665년 벼락을 맞았고

1931년 복원 작업이 이루어질 때까지 성은 탑이 없는 채였다

현재의 돌로 된 성벽은 쇼군 시대의 것으로

쇼군들이 소유하고 있었던 가장 정교한 건축 기법을 보여 준다.

결국 1868년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졌던 내전 동안 성의 대부분은 전소해 버렸고

도쿠가와 시대도 막을 내렸다

이후에 오사카 성의 동쪽 편에 무기 공장이 지어졌으며

2차 세계대전 동안 이곳은 집중 폭격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

당시의 피해는 콘크리트를 이용해 복구했으며

오늘날 성 안에 있는 박물관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애와 성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얀색으로 채색된 것은 도쿠가와 시대 양식으로 재건된 것이고 

위층의 검정색은 도요토미 시대의 양식이라고 한다. 



꼭대기층에 올랐다.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걸었다.

평상시 사는 모습에 반하는 무리를 하면서...ㅎㅎ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다... 멀리 오사카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내려가며 전시실을 돌아보았지만 임진왜란 관련된것 말고는 한국어는 없다.

게다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도 없고...ㅜ.ㅜ

구마모토 성에서는 사진도 맘대로 찍고 전시실로 꽤 볼만한테 많아서 

혼자 한참 정말 오래 돌아다녔었는데...

자꾸 비교가 된다.


오사카성을 나와서 또 바쁘게 수상버스를 타러갔다.

에도시대 스타일의 배를 수상버스로 개조하여 운행한다고 하는데

오사카성부터 오사카 비즈니스파크, 나카노시마 등 시내 주요 관광 명소를 순회하는 수상버스 아쿠아라이너라고 한다.


일단 버스를 타던 배를 타던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일어나 보이는 대로 찍었다.

방송이 나오는데 일본어로 나오는 터라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통역하는 이도 없고... 아쉬어라...





아마 전통배 모양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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