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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In The Deep〉
팬텀싱어 올스타전 7회 | JTBC 210309 방송
지난 주일 예배시간 '믿음과 기도와 용서'의 메세지를 전달 받았다.
말씀을 들으며 내내 난 용서할 준비가 늘 되어 있지만
용서를 구하지 않아서 용서할 수 없을 뿐이라고 수없이 되뇌였다.
하지만 내 머리 속엔 늘 복수를 꿈꾼다.
어떤 방법이 가장 멋지고 통쾌할까를 수 없이 상상하곤 했었다.
결국 생각해 낸 방법이란게 존재하지 않았던 듯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는 것이었지만...
오늘 멋적은 웃음으로 "미안하다 니가 고생이 많다"고 건네던 모습...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로 의무 처럼 끌어 안았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입히고 입은 상처가 아물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
가장 가까운 가족 조차도 쉽게 용서하지 못해서 그 상처들을 꺼내어
또 다시 상처 입히고 상처 받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걸 보면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는 줄 알았지만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어리석은 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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