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새벽에 집을 나섰다. 살짝 내린 눈을 밟으며 홍대역으로 향했다.
인천 공항은 십년전 여름 휴가 떠나는 인파로 넘치던 모습을 떠올리게했다.
하지만 하노이에 도착하니 한국인으로 가득찬 공항 모습에 놀랐다.
5시간 가까운 시간을 날아서 하노이에 도착했다.
기내식이 채 내려가지 않았는데 점심식사를 하러 또 이동했다.
한국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잘 먹지 않던 쌀국수다.
먹다가 말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살짝 향신료 냄새가 나는 듯도했지만...
식당 앞 난꽃이 한참이다.
남방국가라 노천 여기저기에 난이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었다.
버스 안에서 보이는 하노이의 모습..
역시 오토바이 장난 아니다.
하노이 [Hanoi,河內 ]
통킹 삼각주의 송꼬이강[紅河] 굴곡부 우안에 있다.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시로,
베트남 북부를 지배한 중국의 역대 왕조는 이곳에 도독(都督)을 두었다.
베트남의 여러 왕조와, 19세기 후반부터 인도차이나를 지배하였던 프랑스도 하노이를 수도로 하였고,
1940∼1945년에 인도차이나를 점령한 일본군도 하노이를 본거지로 삼았다.
1945년 9월 식민지 지배를 벗어난 베트남은 독립을 선언하고 역시 하노이를 수도로 정하였으나,
1954년 제네바협정에 의하여 베트남이 남북으로 분단된 뒤부터는 공산베트남의 본거지가 되었다.
1976년 베트남 전역이 공산화된 후에는 통일베트남의 수도가 되었다.
정미(精米)·자동차 수리·자전거·기계·잡화 등의 공업이 성하며 베트남 경제의 축을 이룬다.
시가지는 왕조시대부터의 구시(舊市)와, 프랑스 식민지시대에 건설된 신시(新市)로 이루어진다.
구시는 30개의 탑문(塔門)과 성벽으로 둘려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의 유적(遺蹟)이 남아 있을 뿐이다.
신시는 작은 파리로 불릴 만큼 프랑스식 근대건축물이 있고 현재는
정부 기관·국립극장·시립극장·호텔·박물관·종합대학 등이 있으며
구시와의 사이에 호안키엠[還劒] 호수 등의 관광지가 있다.
베트남 북부의 철도·도로·수운·항공로 등이 모두 하노이를 중심으로 하고,
행정·상공업·문화·교육 등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문학사원 정문>
이번 여행의 목표는 하롱베이와 앙코르왓...
이거면 충분했다.
그래도 왔으니 하노이 시내도 둘러보자~^^
하노이 문묘 [Temple Of Literature]
하노이 공자묘라고도 부른다.
1070년 리탄통(Ly Thanh Tong) 황제가 공자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원이며,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리(Ly) 왕조의 통치기간에 국교를 불교에서 유교로 전환하면서 정신적인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경내에는 문묘문, 규문각, 연지, 대성전, 공자 사당, 종루 등이 배치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묘는 5개의 마당으로 나뉘어 있는데, 사이사이의 중앙 통로와 문은 황제 전용이다.
이 가운데 두 번째 마당 옆면에 있는 ‘퀘 반(Khue Van)문’을 따라 나 있는 대로는
1802년에 건설한 것으로 베트남 전통 건축 양식의 정수를 보여 준다.
12가지 띠를 상징하는 동물 모양으로 나무들을 다듬어 놓은 모습이다.
용도 보이고 염소도 보이고 물소도 보이고...ㅋㅋ
지붕위에는 영락 없이 용이 보인다.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겠지...
<하노이 문묘 규문각>
특히 19세기 원조(沅朝) 시대에 만든 규문각은 하노이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데,
총 82개의 진사제명비가 각각 다른 얼굴을 한 거북 위에 세워져 있다.
규문각 안에는 1484년부터 1778년 동안
116회에 걸쳐 시행한 과거시험의 합격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14~15세기의 비석들은 크기가 작고 꽃 모양의 ‘음양’ 조각을 새겼으며,
17세기의 비석들은 용, 학 등 신비한 동물을 조각해 놓았다.
문앞 계단 옆에는 주먹 두개 만한 크기의 사자상이 앙징 맞게 조각되어있다.
<공자사당>
공자 사당 내부에는 중앙에 공자,
양 옆으로는 증자, 맹자, 안자, 자사를 봉안하고 있다.
대성전 안에 들어가면 문 양 옆에 거북이가 학을 받치고 있는 조각이 보인다.
중국에서 보낸 선물이라는데 중국을 상징하는 학이 베트남을 상징하는 거북이를 밟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세계의 중심인 중국을 떠 받치고 있는 베트남이라고 해석한단다.
<문묘 대성전>
<대성전 앞뜰>
입구에 보이는 탑에는 공자의 가르침을 글로 새겨 놓았다.
규문각을 형상화한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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