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을 갈까 발칸을 갈까 고민하다가
요즘 흠뻑 빠져 있었던 비잔티움의 연장이라는 생각에 동유럽으로 향했다.
저렴한 가격에 홀딱 넘어가 선택한 카타르 항공은
두번 다시 선택하고 싶지 않을 만큼 멀고 먼 여정이었다.
<밤 12시 무렵의 인천공항>
너무 이른(?) 비행기를 탄 덕분에
썰렁하고 조용한 공항에서 아무 할일 없이 시간을 보냈다.
심심하고 외롭기 까지 하다.
<타고갈 카타르 항공기>
<카타르 도하공항>
도하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트렉을 내려서는 순간 느껴지는 숨이 막힐 듯한 더위..
아~ 이게 사막이구나... 싶어졌다.
<루마니아 오토페니 공항>
몇시간을 날아갔는지 계산도 나오지 않는 긴 시간을 날아가서
부시시하고 너저분한 모습으로 도착한 루마니아...
로마인들의 땅이라는 이름의 Romania에서 내가 바란 것은 무엇이었을까?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부카레스트 주변의 모습>
너무 이른 시간이라 잠시 호텔에 들어가 짐정리만 하고 시내로 향했다.
시내일정은 사실 신이 나지 않았다.
너무 지쳐있었고 차안에서 바라보는 모습들이 그동안 내가 봐왔던 유럽답지도 않았다.
70년도의 한국을 보는 듯한 안타까움... 아쉬움... 이런 것들.. 때문이었을까?
<옮겨진 교회>
이동 중 언듯 골목 사이로 작은 교회가 보인다.
인민궁전 대광장 바로 앞, 우니리 대로가 시작되는 우측
오른편 정부 청사 모퉁이 건물이 끝나는 지점
바로 30M후방에 있는 이수도원은 챠유세스코 시대에 도시계획을 하면서
철거대신 원래 자리에서 이동한 수도원 부속 건물이라고 한다.
기초를 조금씩 파들어 가면서 기초를 드러나게해서
새로 만든 다음 그 위 레일을 깔고 건물을 레일 위에 올라가게 하여
크레인으로 끌어서 옮기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해를 돕기 이해 살짝 업어온 사진>
<옮겨진 교회가 원래 있었던 위치>
저 노란색 택시가 자리잡은 곳이
원래 교회가 있었던 자리였다고 한다.
<부크레스트 거리 모습>
<구 공산당 본부>
건물이 너무 넓어서 웬만한 건 다 들어가는 내 카메라에도 반 밖에 잡히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두개로 나누어 찍고 포샵에서 합체를 시도했다.
물론 잘려진 부분이 흉칙하지만 규모를 짐작하기 위해...
혁명광장
부크레슈티 빅토리에이 거리 남쪽에 있는 넓은 광장으로,
1989년 차우세스크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12월 혁명이 일어났던 곳이다.
1939년에 화재와 혹시 있을지 모르는 폭동에서
왕궁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왕궁 앞 광장', 공산정권 시절에는
'공화국 광장' 또는 '공산당 본부 앞 광장'이라고 불렸으며,
1989년 혁명 이후 '혁명광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1989년 12월 21일 정오 차우셰스쿠 대통령의 연설이 5분 만에 중단되고,
대통령 지지 관허 집회가 아수라장으로 변하면서 12월 혁명이 발발했다.
이틀간의 시위와 총격전 끝에 시위대가 루마니아 국영방송국을 장악했고,
12월 25일에는 차우셰스쿠 대통령 부부가 총살을 당하게 된다.
혁명 이후에도 공산당 간부들이 여전히 실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반뿐인 혁명’ ‘도둑맞은 혁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루마니아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광장 주변의 석조 건물에는
지금도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 격렬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차우세스코 당시 비밀경찰본부 건물>
악명 높았던 비밀경찰 본부 건물을 철거하고 다시 지으려고 했지만
역사의 현장을 남겨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서 저렇게 아랫부분은 옛모습으로
나머지 부분은 현대식의 재밌는 모습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크레츨레트 정교회>
18세기에 건축한 정교회 건물로
그 교회 근처에 구공산당 본부와 연결된 지하통로가 있어
혁명이 일어난 그날 갑자기 땅속에서 비밀경찰이 나타나 광장에 운집한 군중을 향해
무차별 사격이 자행되면서 그 존재가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혁명 기념비>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25m 높이의 조형물로
1989년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이다.
광장 주변에 차우세스크 대통령 관저였다가
현재 국립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화국 궁전, 대학 도서관, 아테네 음악당 등이 있다.
인민궁전(Casa Poporului)
세계에서 가장 큰 행정용 건물로 인류가 지은 건물 중 가장 가치가 높은 건물 중 하나로 꼽는다.
원래 인민궁전으로 부르다가 1989년 혁명 이후 이름을 국회 궁전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 대부분의 루마니아 인들은 인민궁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위키백과에서>
건물 일부를 루마니아 의회에서 사용해 의회궁이라 불린다.
독재자 차우세스코가 공산당 정부 청사로 사용할 목적으로 1984년 건설하기 시작했지만
1989년 12월 혁명으로 건물이 완성되기 전에 처형당했다.
이후 독재자가 가난에 허덕이는 국민의 고혈을 짜서 세운 거대한 성채를 없애버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결국은 남겨지게 되었고 현재는 일부를 루마니아 의회가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부분에는 국제회의장과 국립현대미술관이 들어서 있다.
<네이버지식백과에서>
<국회 궁전 앞 통일 광장>
<통일 광장 앞 통일대로>
통일대로는 파리의 샹제리제 거리를 본떠서 만들었으며
인민궁전을 기점으로 약 4Km에 걸쳐서 부카레슈티 시내로 뻗어 있다.
<???>
기억이 안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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