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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6 서유럽

이탈리아, 피사

by 포도주빛 바다 2016.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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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 가는길...  

 

 

아침에 피사가는 길에 시간을 벌기 위해

밀라노에서 조금 떨어진 피아첸짜라는 시골(?)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일찍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A1 고속도로는 휴가차량으로 꽉 차있다.
그래서 피렌체를 거쳐 피사로 들어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산길을 돌아 피사로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끝없이 펼쳐진 평원...
온통 옥수수밭이었고 중간 중간 만나는 해바라기 밭은 이미 까맣게 익어 고개숙여버렸다.
아쉽게도 너무 늦게 와서 해바라기가 끝없이 펼쳐진 그 멋진 풍경을 볼 수 없었다.
꼭 보고 싶었던 풍경 중의 하나였는데...-_-

 

 

 

8월에 왠 설경?인줄 알았다.

 

 

 

이곳은 대리석 산지로 유명한 까라라 지방이다.
바로 저기 보이는 하얀 산이 대리석이란다.
그냥 대리석이 필요하면 잘라 오기만 하면 된단다.

 

 

 

 

 

 

 

아니나 다를까 주변에 쉽게 보이는 이런 모습...

잘려진 대리석들이 늘어서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리석 산지 답게

그 일대는 온통 대리석 제조 공장이 늘어서 있었다.

 

 

 

 

 

피사에 도착하기 전에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졌다.
다행히 주차장에 도착해서 셔틀로 갈아탈 무렵엔 비는 그치고

하늘만 꾸물꾸물 곧 다시 비를 내릴 기세다.
골목 사이로 눈에 익은 건축물이 들어온다.

딱 봐도 저게 뭔지 알것 같다...ㅎㅎ

 

 

 

피사는 토스카나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중세에는 해양도시국가로 군사적, 상업적 입지가 강력했으나

1905년 이후 피렌체에 정복되면서 소박한 도시로 변했다고 한다.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이탈리라 최고의 조각가 조반니 파사노의 고향이기도 하단다.

 

 

 

넓은 잔디밭에 서있는 두오모 성당은

좌우로 세례당과 사탑을 거느리고 서있었다.
이지역의 특색이 바로 세개의 건물로 구별되는 것이라고 했었다.
나중에 피렌체에서도 그것을 확인했었다.

 

 

 

사탑
이사진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했다.
피사사탑이 똑바로 섰네?
기울진 방향에서 찍으면 저리 똑바로 서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피사의 사탑을 보는 순간 참 신기하기도 하고 경이롭기도하고 한참을 쳐다보았다.
어찌 저런 모습을 몇백녀간을 버틸 수 있었을까?

 

 

 

유명한 이 피사의 사탑은 현재 기울기가 5° 30'로

매년 1mm식 기울고 있어 현재 지상으로 부터 54.5m이다.
1174년에 착공하여 10m 높이에 이르렀을때 지반이 내려 앉아 공사를 중단했다가
다시 계속 건설하여 1350년에 8층 탑으로 완공 되었으며
내부에는 294개의 계단이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시가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입장객 수가 정해져 있어서

기다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하여 입장은 포기했다.

 

 

 

 

 

두오모 성당

 

 

 

정면에서 바라본 두오모

 

 

 

두오모 꼭대기
성당의 전면 조각 하나하나 정말 아름답다.

여기에 사용된 하얀색 대리석은 까라라에서 가져온 것들이겠지?

 

 

 

세례당

 

 

 

이렇게 찍어보니 확실히 피사의 사탑이

얼마나 큰지 얼만큼 기울었는지 알 수 있다.
지금은 보수 공사를 끝냈기 때문에

앞으로 400년간은 무너지지 않을것이라고 하는데 그건 두고 볼 일이다.^^
보수공사를 할때 똑바로 세울 수도 있었는데

그것은 별루 의미가 없는 일이라
저렇게 기울어진체 두었다는데...ㅎㅎ

 

 

 

 

 

 

이런 사진은 필수 코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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