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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보기/2013~2014년

2013, 일산 꽃 박람회

by 포도주빛 바다 201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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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에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버리지 않기 위해 잡았던 계획 중 하나로 선택한 것이 꽃 박람회 였다..
워낙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거 싫어해서 잘 다니지 않는 곳이기도 했지만
평일 낮이라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아서 일산으로 향했다.
임시 주차장으로 갈까하다가 돈이 좀 들어도 귀찮은게 싫기도하고 시간 절약을 위해 일반 주차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미 주차장은 자동차로 가득하고 안내 표시를 따라 몇km를 달려서 겨우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탔다.
셔틀 정류장에서 판매하는 티켓을 구매하는데 1인당 8,000원이다.
뭐가 이리 비싼지... 4,000원 정도면 그냥 괜찮지 않을까 싶어졌다.

 

 

버스를 기다리고 한참(?)을 달려 도착해서 호수 공원 내로 들어섰다.
의외로 사람들로 붐빈다. 단첵 관람객도 많고 지방에서 전세 버스로 온 사람들도 꽤 보인다.
일단 점심을 해결해야했다. 출발하기 전에 사들고 온 김밥과 떡볶이를 풀어서 먹을 만한 곳을 찾았다.
겨우 파라솔 한개를 차지하고 앉아 무지 빠른 속도로 김밥 3줄과 떢볶이를 먹어치우고 일어섰다.

 

 

 

 

 

 

발레 공연 중이었다.
수준이 그냥 저냥...ㅎㅎ

 

 

 

 

 

 

이런 저런 전시물도 보고...

 

 

 

 

커피를 마셔야할 것 같아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스무디 킹이 보인다.
선택의 여지 없이 큰 사이즈 커피 한잔에 4,100원을 주고 두잔을 들고 나왔다.
슬슬 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마시다 하며 호수 주변을 걸었다.

 

 

 

 

 

 

 

 

 

 

꽃은 멀리서 전체를 봐도 좋지만
때로는 이렇게 아주 가까이 가까이 크로즈 업해서 보는게 더 아름답다.
그래서 난 접사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dslr을 안들고 온 탓에 똑딱이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
카메라가 찍어주는 대로 만족할 수 밖에 없다.ㅜ.ㅜ

 

 

 

 

정원이 있는 집에 산다면 저런 거 하나 갖다 놓으면 이쁘겠다며 둘이 웃었다.

 

 

 

 

 

 

 

 

 

 

 

 

 

 

 

 

 

 

 

 

그리고 올려다 본 하늘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조만간 쏟아질태세다.
얼른 안으로 들어가야할 것 같아 실내 전시장으로 향했다.

 

 

안으로 들어왔더니 우리 처럼 비를 피해 들어선 사람들로 붐빈다.

 

 

입구에 자리한 인도네시아 관에는 그 유명하다는 시체꽃이 서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인 타이타니움은 "멸종 위기 관리 1급"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반출이 절대 불가능하지만 보로그 식물원에서 고양국제 꽃박람회를 위해
보내줬다는 글이 유리관에 써있었다.

 

 

 

 

 

 

 

 

선인장으로 이렇게 이쁜 걸 만들다니...

 

노란색이 더 이쁘다.

 

 

역시 꽃은 장미가 최고인지 난 늘 장미가 좋다.
하얀 장미가 눈에 콕 들어온다.

 

 

예식장에 세워 두면 참 이쁠것 같다.

 

 

 

 

 

 

 

 

종자를 보관한 모습이라 했던것 같다.

 

 

 

 

 

 

 

 

 

 

 

 

 

 

 

 

 

 

 

 

 

 

 

 

마우이 카운티 관 이란다.

 

 

네덜란드 관에서

 

 

 

 

 

 

 

 

 

 

 

 

 

 

 

 

 

 

 

 

 

 

 

 

 

 

일본관이다.
역시 일본이야 싶을 만큼 일본 냄새가 폴폴 풍긴다.
관도 한개가 아니라 두세개 쯤 되어보인다.

 

 

 

 

이집트 관

 

 

인디아 관

 

 

 

 

 

 

 

 

 

 

 

 

에콰도루 관...
여긴 장미가 유명한지 장미만 보인다.

 

 

나이지리아 관

 

 

케냐관

 

 

똑딱이의 한계...-_-;;;

 

 

 

 

 

 

 

 

숙희와 내 맘을 사로 잡은 녀석이다.
결국 얘보다 조금 더 저렴한 녀석으로 한개씩 사들고 나왔다.

 

 

저렇게 천장에 걸어도 참 이쁠것 같다.
물론 천장이 아주 아주 높은 집이어야겠지만...ㅎㅎ

 

 

 

 

 

 

 

 

살아있는 난이다.
액자에서도 살 수 있다니...ㅎㅎ

 

 

너무 예뻐서 사고 싶었지만 판매하는게 아니라 아쉬웠던 노랑장미

 

 

 

 

 

 

우리집에도 있었던 게발선인장

 

 

 

 

 

 

선인장 꽃을 끝으로 2관으로 넘어갔다.
2관은 생화가 아니라 관련된 산업들에 대한 것이어서...
사진 보다는 구경하다 구매하느라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다.ㅋ

 

 

 

 

부활절 장식으로 사용하면 아주 좋을 듯한 포장

 

 

숙희 맘을 사로잡은 한복 포장

 

 

 

 

3시반이 조금 넘어 밖으로 나왔더니 비는 이미 그쳤다.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몇대의 버스를 보내고나서 셔틀을 탈 수 있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한 시간이 5시 조금 넘어서였다.
피곤하고 힘은 들었지만 오랜 만에 나선 이쁜 꽃 전시회는 기분 전환에 최고였다.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두번 세번 보러 갈 건 아니지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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