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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멈춘 날들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2월말에 두달 넘게 그리고 8월 15일 이후 또 8주간
우리는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
어릴땐 학교에 꼭 가야하듯 그렇게 교회를 다녔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특별한 일 외에는 예배를 빠진다는 건
내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예배가 멈추고 주일 아침 늦잠 자는게 익숙해져가는 지금...
문득 서럽다. 하나님께서 그 동안 우리의 예배에 진저리를 치셔서
이렇게 예배를 거절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 싶어서...
성전 뜰만 밟고 다니며 하나님의 뜻과 다른 길을 걷고 있었나?
약자와 가난한 이들을 돌보라는 구약의 말씀이 자꾸 생각난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하고 있었나?
극악했던 아합조차도 선지자의 질책을 받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 것 만으르도 불쌍히 여겨주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고 그 악한 길을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용서하시고 지금의 악몽 같은 상황에서 건지시지 않을까?
바벨론 강가에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를 부르며
예루살렘을 그리워했던 이스라엘처럼
오늘도 멈춰진 우리의 예배가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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