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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

2024년 5월 14일, 줄장미 사하라

by 포도주빛 바다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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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가을에 데려와서 두번의 겨울을 보냈다.

작년 봄엔 장미아치에  소담스런 예쁜 장미가 주렁주렁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예상 밖의 서늘한 봄과 줄기차게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어설픈 몇송이 꽃만 남기고 그대로 끝나버렸다.

나무가 상하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2024.5.1

 

뜻밖의 뜨거운 4월이 손바닥 보다 커다란 잎을 만들었을까?

아니면 작년 가을 쓰다 남은 블루베리 상토를 얹어준 덕분일까?

한번도 본적 없는 무성한 잎이 많은 꽃대를 만들어 주었다.

 

2024.5.1

 

5월이 들어서면서 

통통하게 커져서 살짝 벌어진 꽃봉오리를 보면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고 외치는 듯하다.

 

2024.5.6

 

소담하게 노랗다 못해 오렌지 색의 예쁜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엄청나게 많은 꽃송이들이  만들어지고 있단걸 노란색이 드러나면서 알았다.

 

2024.5.6

 

3일동안 엄청나게 내린 비속에서도 잘 견뎌주었다.

꽃이 망가질까 비닐로 덮어주고 감싸주고 했었다.

 

2024.5.6

 

다음날 부터 3일동안 공사가 있는데

혹시나 짐을 나르다 꺽일까 자꾸 안으로 안으로 쑤셔 넣어본다.

하지만 바깥으로 나오고 싶어하는 꽃대를 말릴 수 없었다.

 

2024.5.6

 

2024.5.7

 

주말에 쏟아진 장대비 덕분에 세상이 깨끗해졌다.

그래서 더 화사하고 예뻐 보인다.

 

2024.5.7

 

햇볕에 빛나는 오렌지 색...

 

2024.5.8

 

 

2024.5.9

 

활짝 피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이 장미라고 굳게 믿고 있는 내앞에

장미들 중 제일 예쁠 것 같은 모습으로 피었다.

 

2024.5.10

 

2024.5.10

 

사하라를 명품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꽃 크기가 중 사이즈로 알고 있었는데 한개 한개가 얼마나 크게 피었는지

머리가 아래로 처박혀서 아치에 자꾸 묶어주게 된다.

 

건너편에 찬도스뷰티가 조금 늦게 꽃대를 한 없이 올리고 있다.

대사이즈라는 찬도스 뷰티는 얼마나 큰 꽃이 필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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