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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일, 사계줄장미 찬도스뷰티

by 포도주빛 바다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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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0

 

작년 가을 장미 가지 한개를 빈 화분에 꽂아두었는데

베란다에서 죽지 않고 잘자라더니 봄이 되면서 꽃대를 만들기 시작한다.

대체 어느 줄장미 인지...

드디어 꽃이 열렸다.

 

2024.5.23

 

크림색 찬도스 뷰티 한송이가 곱게 피었다.

본선의 맛배기 처럼 먼저 피어서 

찬도스 뷰티가 이만큼 예뻐요~라고 선뵈는 느낌이다.

 

2024.5.23

 

장마아치 건너편 사하라가 무수히 많은 꽃을 만들고 있을때 조차

찬도스뷰티는 잎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무슨일이 있는건지...

 

걱정과 염려로 시간을 보내다 에라 모르겠다.

가지 마디를 다 잘라주었다.ㅋㅋ

그때문인지 워낙 늦게 나오는 아이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찬도스뷰티가 좀 늦다는 글을 본것 같다.

 

2024.5.24

 

거짓말 처럼 며칠 만에 우거지는 잎들과

그 틈을 비집고 꽃대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야 마음을 놓았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일찍 따가워진 햇살과

작년 가을 산성토(블루베리토)를 복토해준 덕분인지 

잎사귀들도 손바닥 만큼 큼직 큼직하고 꽃대도 쑥쑥 올라온다.

 

2024.5.25

 

드디어 한개가 열렸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왜 이케 못생겼니? ㅎㅎ

첫 꽃은 이상하게 꽃잎 끝이 많이 상하고 이쁘지 않게 핀다.

그만큼 꽃 한송이 피우는 것이 힘든 일은 아닐까?

 

2024.5.25

 

그 주변에 줄줄이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며

작년 꽃만 피면 비가 내려서 까맣게 변색하고 물러서 떨어지던 꽃잎들이 생각나면서

내리 쬐는 햇살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2024.5.27

 

활짝 폈다.

 

꽃잎 끝이 조금 변색 됐으면 어떤가

활짝 핀 꽃송이를 보며 

행복해진다.

 

2024.5.27

 

줄장미가 마당장미 처럼 보인다. ㅎㅎ

 

2024.5.27

 

 

오늘 알았다.

 

줄장미의 키를 키우려면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구조물에 묶어주어야 잘 자란다고 한다.

줄장미는 옆으로 자라게 해주어야 꽃대가 많이 나온다며

가로로 올라갈 수 있게유도해야한다고 한다.

 

줄장미의 가로 본능~^^

 

2024.5.25

 

좀 늦었지만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나가서 비스듬하게 끌어다 

팬스에 묶어주었다. ㅋㅋ

 

꽃대를 많이 많이 만들며 쑥쑥 크려무나

 

2024.5.31

 

크림색 찬도스뷰티가 만개했다.

난 이 아이가 밝은 핑크라고 생각했었다.

사하라는 노란색에서 주황으로 그리고 핑크로 변한다.

찬도스뷰티도 크림색 가운데 밝은 핑크가 있다.

두아이의 느낌이 너무 비슷해서 좀 아쉬웠다.

그래서 핑크 그것도 아주 진한 핑크색 줄장미를 데려왔다.

ㅎㅎ 기대가 된다.

 

2024.5.30

 

오가는 사람들이 예쁘다는 인사를 건넨다

내가 키워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었다는 것 만으로 뿌듯해진다.'

얼른 자라서 저 장미 아치를 덮어주면 좋겠다. 

 

2024.5.31

 

이젠 꽃이 떨어질 준비를 한다.

벌써 가려고?

피우는데 들어가는 시간은 너무나 긴데

떨어지는 건 순간이다.

정말 아쉽다.

 

2024.5.31

 

 

2024.5.31

 

너무 예쁜 찬도스뷰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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