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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베란다 바깥 걸이대에 걸린 다육이들을 보다가
레드파이에 꽃이 나오는 걸 본게 며칠 전이었다.
장미에 온갖 신경이 쏠려있는 사이에 레드파이 꽃이 활짝 피었다.
한개도 아니고 세개씩이나...

이 아이는 내 엄지 손가락 만큼 밖에 안되는 아주 아주 작은 선인장이다.
한개만 피어도 기특하다고 이뻐해줬을텐데
3개씩이나 걸렸는데 난 모르고 있었다는 게 왠지 미안해진다.

자기 얼굴 보다 큰 꽃에 파묻히고 있다.

오후에 들여다 보니 뒤집어질 만큼 활짝 핀 꽃 속에 파묻혀있다.
ㅎㅎㅎㅎ
웃음 밖에 안나온다.

얼마나 작은 아이인지 보여주고 싶어서
손에 들고 찍었더니 손이 더럽다 ㅜㅜ
흙을 손에 달고 사니 어쩔 수 없지만 양해를 구하며...ㅋ
여기까지
새끼도 한개 달고 있는
레드 파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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