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는 문화예술품을 지켜가는 아름다운 도시로
13~15세기의 예술작품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발상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시 전체가
르네상스의 보물을 간직한 박물관이라는 인상을 준다.
현대문학에 반드시 얼굴을 내미는 시인 단테, 군주론의 마키아벨리,
플라토닉 러브의 발명가인 사상가 피치노,
'꽃의 산타 마리아 대성당'의 쿠폴라를 완성한 천재 건축가 브루넬레스키,
만능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화가 라파엘로
모두 피렌체에서 활약했다.
15세기 초부터는 메디치가가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
코지모 및 손자 로렌초가 실질적인 메디치가의 독재체제를 확립하여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화의 중심으로서 황금시대를 맞이했다.
메디치가의 전성시대에는 메디치가가 많은 문화사업에 군주로서
거액의 자금을 지원해 피렌체를 한층 화려하게 장식했다.
피렌체를 이야기할 때 메디치가를 빼놓울 수없으며
지금도 피렌체 거리마다 메디치가의 문장을 볼 수 있다.
메디치가는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의 수많은 예술가를 후원하여,
피렌체를 인문주의의와 르네상스 시대에 빛나는 별로 변화시켰다.
('문화와 예술로 보는 이탈리아 기행' 중에서)
시뇨리아 광장
시뇨리아라는 말은 남성을 의미하는 말이다.
예전에는 투표권이 남성에게만 주어졌기 때문에
남자들이 모여서 투표를 하던 광장이란
의미에서 시뇨리아 광장이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베키오 궁전
베키오 궁전
아르노 강 북쪽에 위치한 시뇨리오 광장은 피렌체 공화국의 정치 무대가 된 곳이다.
시뇨리오 광장을 바라보며 서 있는 베키오 궁전은 견고한 요새 같은 고딕풍의 건물로,
1298년에 착공해 16세기에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했다.
옛날 피렌체의 부와 힘을 느낄 수 있는 유물이 많으며 현재는 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로 보는 이탈리아 기행' 중에서)
베키오란 말은 옛날 건물 또는 오래된 건물이라는 뜻으로
메디치가 사람들이 이궁전에 살다가 나중에 피띠궁전(Palazzo Pitti)로 이사를 가면서
사람들이 새건물(Nuovo), 옛건물(Veccho)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베키오 궁의 이 창문은 '한니발'이라는 영화에도 등장한다.
한니발이 이곳에서 살인을 하고 시체를 이창에 매다는 장면을 얼마전에 보았었다.
사실 영화 내용보단 창밖으로 보이는 낯익은 시뇨리오 광장의 모습이 너무 반가웠었다.
우피치 미술관
우피치 미술관
시뇨리아 광장은 꽃의 피렌체에서도 예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광장에서 올려다 보면 베키오 궁전 오른쪽으로 우피지 미술관이 있다.
미술관 2층 전시실에는 데생과 판화 작품이 여러 점 전시되어 있고,
3층에는 보티첼리의 '봄'과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수태고지',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등 황홀한 정도로 아름다운 회화와 조각들이 눈길을 끈다.
('문화와 예술로 보는 이탈리아 기행' 중에서)
우피치 앞에 늘어서 있는 조각상들...
넵튠 분수
넵튠 분수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암만나티의 분수로 물의 요정에 둘러 싸인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묘사하고 있다.
이분수는 당시 피렌체가 해전에 승리했음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펌]
정면에서 본 넵튠 분수
방향을 바꾸어서
베키오 궁의 탑
우피치 옆 골목길
우피치에서 바라본 광장
란찌회랑(Loggia dei Lanzi)
1381년에 만든 베키오 궁전 앞에 있는 회랑형 강당이다.
주로 코지모 1세를 보호하던 경호부대를 주둔했는데 이경호부대들이 독일 용병이었다.
란찌라는 말은 바로 독일용병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시의회 건물을 옆에서 바라본 모습
유명한 메두사의 머리를 손에 든 페루세우스나 사비니족 여인의 강탈도
바로 이건물 앞에 서 있다.
메두사의 머리를 손에 든 페루세우스
페루세우스
피렌체와 로마를 중심으로 활약한 첼리니는 파리에서 대성공을 거둔 뒤 다시 피렌체로 돌아와,
토스카나 대공 코시모 1세의 의뢰로<메두사의 머리를 손에 든 페루세우스>라는 조각상을 완성했다.
청동으로 만든 페르세우스 상은 그가 신처럼 숭상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과 함께
시뇨리아 광장에 마주보듯이 전시되어있다.
('문화와 예술로 보는 이탈리아 기행' 중에서)
왼쪽의 사비니족 여인의 강탈과 오른쪽의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다비드상은 현재 보수공사중이었다.
물론 저기 서있는 다비드상과 미켈란젤로 광장에 서있는 다비드상 모두 복제품이며
실물은 아카데미 미술관에 있다고 한다.
사진을 찍지 못한 관계로 3년전에 찍었던 사진을 올린다.
코지모의 기마상
피렌체의 영광을 만들기 시작한 메디치가의 수장 코지목의 기마상으로
1594에 만들어진 진품이라고한다.
기마상의 말의 모습
사보나롤라가 화형을 당했던 광장의 기념동판..
시뇨리오 광장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