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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다우가프필스 다우가프필스 근교에 도착해서 우선 점심식사를 했다. 난 늘 현지식을 즐기는 편이라 별 문제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몹시 힘겨워한다. 물론 나도 느끼함이 좋은건 아니지만 맥주 한잔을 곁들인다면 굿이다~ㅋㅋ 꽈리 모양의 과일 먹는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지만 먹어보니약.. 2015. 10. 26.
에스토니아-타르투 쌍뜨뻬쩨르부르그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타루트를 향해 출발했다. 달려오는 내내 가득찬 구름과 흐린 날씨로 인해 5월 중순이 넘어가는데도 여전히 싸늘하다. 한국에서 출발 전에 확인한 일기예보는 매일 매일 소나기와 흐린 날씨였다. 염려가 현실이 되는 건 아닐까....-_-;; 툰드라 기후대의 언저리에서 가까운 탓일까? 러시아의 벌판을 한참 달려 국경인 나르바에 도착했다. 한참 동안 기다려 차에서 내려 한사람씩 출국 심사를 받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다리 하나 건너니 에스토니아다. 역시 EU국이 된 에스토니아의 입국심사는 간단하게 여권을 걷어가 도장 찍어 나눠주는것으로 끝난다.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겪으며 쌍뜨뻬쩨르부르그에서 6~7시간을 달려 타루트에 도착했다. 도착하자 마자 우선 강변에 있는 멋진(?) 식당에서.. 2015. 10. 26.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여름궁전) 두달을 준비했다. 내겐 행운같은 시간이었다. 내 앞길을 온통 가로 막고 있었던 장애들이 한가지씩 슬쩍 슬쩍 비켜가기 시작했다.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갑갑하게 죄고 있던 것들이 시원해 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시작한다. 오래전 겨울 처럼 석양을 따라 서쪽으로 서쪽으로 갈 줄 알았지만 해가 하늘 꼭대기에 멈춰선듯 움직이지 않는다. 인천을 출발하고 9시간 30분을 날아서 러시아 쌍뜨뻬쩨르부르그 풀코바공항에 도착했다. 유럽을 기웃거리기 시작한지 10년만에 드디어 러시아다. 엄마가 그렇게 가보고 싶다고 하셨던 러시아... 같이 오고 싶었는데... 예전 처럼 함께 올 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겨울 여행은 쉽지 않은 러시아에서 여름은 거의 밤을 볼 수 없으니 야경은 꿈도 못꾸었는데 .. 2015. 10. 25.
상암 하늘공원 억새밭 이렇게 미친듯이 미세먼지가 흩날리는날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을 거쳐 난지공원까지 걷기를 했다. 눈도 따갑고 코도 따갑고 목도 따끔따끔하다.ㅜ.ㅜ 축제는 끝났지만 억새는 여전히 이쁘다. 나쁜 날씨에도 불구하고... 희끗희끗 억새가 바람에 흩날린다. 바람이 노래하는 것처럼... 벌.. 2015. 10. 21.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까지 오랜 만에 하늘 공원엘 올랐다. 모든 가을이 이곳에 모여있는 것 같다. 파랗게 높게 빛나는 하늘... 따가운 햇살... 하늘 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 그리고 억새숲 ... 오래 전 보았던 풍경들이 다시 떠오른다. 슬프지 않게... 처음으로 노을 공원엘 들어섰다. 이런 곳이 있었나 싶다. 바람이 .. 201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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