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995

2024년 5월 14일, 줄장미 사하라 재작년 가을에 데려와서 두번의 겨울을 보냈다.작년 봄엔 장미아치에  소담스런 예쁜 장미가 주렁주렁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하지만 예상 밖의 서늘한 봄과 줄기차게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어설픈 몇송이 꽃만 남기고 그대로 끝나버렸다.나무가 상하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뜻밖의 뜨거운 4월이 손바닥 보다 커다란 잎을 만들었을까?아니면 작년 가을 쓰다 남은 블루베리 상토를 얹어준 덕분일까?한번도 본적 없는 무성한 잎이 많은 꽃대를 만들어 주었다.  5월이 들어서면서 통통하게 커져서 살짝 벌어진 꽃봉오리를 보면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고 외치는 듯하다.  소담하게 노랗다 못해 오렌지 색의 예쁜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엄청나게 많은 꽃송이들이  만들어지고 있단걸 노란색이 드러나면서 알았다.  3일동안 엄청나게.. 2024. 5. 15.
2024년 4월 29일, 다이아시아(다이시아) 작년 늦은 봄쯤 핑크색 작고 예쁜 꽃이 늘어지게 피는 예쁜 아이를 데려왔다.한차례 흐드러지게 피더니꽃의 개체수가 줄고 줄기도 자꾸 말라간다.걸이대에 걸어서 뜰 가운데 해가 잘드는 곳에 걸었다.얼마 안가서 말라서 죽어버렸다.ㅜㅜ  다시는 안키우려 했지만아쉬움이 남아 늦 가을, 겨울이 시작할 무렵핑크색과 오렌지색 두 포트를 데려왔다.오렌지색은 얼마 못 버텼지만핑크색은 지구전을 벌이며 봄을 맞이했다.올 4월 사진 처럼 한가닥 아니 두가닥 남은 다이아시아를 마당에 걸었다.날씨가 좋았던 탓인지 조금씩 튼튼해지며 생기가 돈다.  이젠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아다이아시아 오렌지색 2포트를 데려왔다.그리고 남은 아이와 합식 시켜주려고 핑크색 한포트를 데려왔는데이 아이는 두포트 보다 더 넉넉한 한포트가 오는 바람에남아있.. 2024. 4. 29.
2024년 4월 28일, 마당 제라늄 ㅋㅋ 처음 데려왔던 조날계 제라늄들은 크게 잘 자라기도 했지만초보 제라늄 집사라 커다란 토분에 심는 실수를 했었다.큰 분에서 잘 자란 아이들을 좁은 베란다 보다 볕도 좋고 비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내어 놓았다.  꽃은 피어도 아직까지 꽃볼이라고 말할 만한 걸 본적이 없다.바깥으로 나온 아이들 중에 점점 꽃볼에 가까운 모양을 만들어 내는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ㅎㅎ 기대 된다.  아직 자랑할 만큼은 아니지만그래도 끝임없이 꽃대를 만들어내고꽃대의 수가 많아지고 있어서 그냥 대견하다.  카렌, 물랑루즈, 코랄아이 세아이를 커다란 토분에 함께 심었다.퀀텀 3색은 같은 종류라 그런지 아무 문제 없이 고르게 잘 자랐는데코랄 아이는 잘 자라지 못하고 치이는 느낌이다.세력 싸움에서 졌나?햇볕을 듬뿍 받은 코랄아이가 엄청.. 2024. 4. 28.
2024년 4월 27일, 리갈 제라늄 꽃 리갈 제라늄이 모두 피면 한꺼번에 올리려고 기다렸었다. 몇일전 싱싱하던 리갈제라늄 "터키쉬 커피"가 고개를 숙이고 시들시들 해져서 포기하고현재 잘 피어있는 아이들만 모아보았다.  리갈 아리스토 화이트 작년 늦여름에 작은 모종이 8cm 포트 담겨서 도착했었다.가을이 끝나기 전 투명하고 맑은 하얀 꽃을  피웠었다.  리갈 제라늄 한송이가 얼마나 큰지 깜짝 놀라 호들갑스럽게 떠들던 기억이 난다.  초보 제라늄 집사의 어리석은 시험들로 이리저리 참 많이도 휘들렸는데다행히 잘 견디고 살아남아4월이 되며 또 다시 하얀 꽃을 피워내고 있다.    키도 많이 컸다.잎이 좀 더 풍성해지면 꽃도 많아 질 것 같은데 아직은 듬성 듬성하다.      이제 제라늄들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거실에 꽃핀 아이들을 핑 둘러 세워 놓.. 2024. 4. 27.
2024년 4월 24일, 꽃잔디 재작년 늦가을에 처음 꽃잔디 한줄기를 심었다.화분 정리를 하는 이웃에게 어렵게(?) 얻어다 심었는데겨울에 얼음 속에서도 잘 살아남았다.  겨울의 얼음을 견디고 작년봄 화창하게 피었던 흰색 꽃잔디는올해도 이렇게 엄청나게 늘어난 개체 수를 자랑하며 제일 먼저 피었다.  햇볕 속에서 뭉게져 버렸지만흰색 꽃잔디가 마당의 봄을 깨워주는 듯하다.  작년 봄에 흰색 꽃잔디의 성공으로 데려온보라색 꽃잔디도 흰색 보다 며칠 늦었지만 화분을 온통 보라빛 꽃으로 채운다.     처음 구입했던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꽃을 끌어당겨 카메라에 담던 기억이 새롭다. 꽃잔디는 접사로 당겨 찍어도 예쁘다.접사 기능이 탁월했던 코닥카메라가 그리워.. 2024. 4. 24.
2024년 4월 24일, 바위솔 썬버스트 꽃 지난 겨울 다육이에 빠져서 이것 저것 챙기며 데려오는 와중에 바위솔 몇개가 딸려왔다. 다육이 중 바위솔 세덤과 아이들은 추위에 강해서 야외 월동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생긴 거는 일반 다육이와 비슷해서 구별도 어려웠다. 봄이 되면서 바위솔 몇개를 밖으로 데려왔다. 어느날 들여다 보니 동그랗던 아이가 조금씩 부풀어 올라오기 시작한다. 햇볕을 보니 너무 좋은가봐. 누군가 보더니 꽃인가봐? 한다. 가운데 동글동글 4~5개의 뭔가 보인다. 너무 궁금해졌다. 점점 길게 올라오더니 이젠 꽃대 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바위솔을 찾아보았다. 거미줄 바위솔이 대체로 이런 모습으로 꽃이 피고 썬버스트 꽃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옆에 거미줄도 이렇게 비죽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바위솔은 못생기게 자란다 생각했었는데 이제 꽃대가 맞.. 2024. 4. 24.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