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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보기/2013~2014년38

2014, 아산-공세리 성당 부석사는 나를 위해, 엄마를 위해 온천을 경유하기로 했다. 풍기에 온천이 있다고 검색이 된다고 선생님께 여쭈었더니... 풍기온천은 온천이 아니라고 하신다. 그럼 오는 길에 수안보를 들를까요? 물었더니 수안보는 온천수가 고갈되어 그보다는 문경온천이 더 좋은 온천이라고 하신다. 하지만 영주에서 두시간이나 더 가야하는데... 고민을 하다가 오빠네가 가고 싶은 엄마를 생각해서 문경온천을 들러서 천안으로 길을 잡았다. 문경까지 두시간, 문경에서 천안까지 또 두시간... 영주에서 바로 간다면 서울까지 세시간, 천안까지 세시간... ㅎㅎㅎ 가는 길이 아니네... 문경온천중 제일 좋아 보이는 곳을 미리 검색해서 들어갔다. 사람도 별로 없고 깨끗하고 물도 나쁘지 않고... 뜨거운 물에 담그고 나니 머리 꼭대기부터 발바닥.. 2016. 3. 10.
2014, 봉화-오전약수탕, 닭실마을 부석사에서 올때는 왔던 길로 되돌아 나와야한다. 하지만 갔던길로 되돌아 나오는 건 정말 재미 없는 일이라며 봉화로 돌아나오라는 제안을 들었다. 봉화로 돌아 오며 오전약수탕, 닭실마을도 볼만하다고 추천해주셔서 네비를 찍고 찾아나섰다. 네비가 알려준 곳에 분명 오전 약수탕이라는 안내판도 있고 약수가 쏟아지는 듯한 모습도 보이지만 그 넓은 주차장에 차가 한대도 안보인다. 도대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이곳을 왜 추천하셨나 알 수가 없었다. 차에서 내려 이리저리 탐색을 하다 보니 길이 하나 보인다. 따라 올라가 물어보니 좀더 가면 약수터가 있다고 했다. 정말 약수터가 있고 생수통을 파는 가게도 보인다. 그 통에 약수를 담는 사람들도 몇분 보이고... 성분표라서 찍었는데 촛점이 안맞았다. 물.. 2016. 3. 10.
2014, 영주-부석사 부석사를 최종 목적지로 결정하고 검색을 하곤 포기하고 싶었었다. 지도에서 보여지는 사찰은 너무 높아 보였다. 엄마가 과연 얼만큼 걸어줄지...ㅜ.ㅜ 일단 부딪혀보자고 생각했었다. 부석사 경내에 들어서자 바로 주차비 징수하는 경비원이 차를 세웠다. 3,000원의 주차비를 내며 물었다. 혹시 여기 주차장 말고 좀더 가까이 주차가 가능한지... 마을을 따라 돌아 올라가면 위에 주차를 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지도에서 얼핏 또 다른 주차장을 본기억이 나서 물었는데 예상대로 였다. 꼭대기에는 정말 작은 주차장이 있었다. 그래서 일주문 부터 시작하는 모든 코스를 패쓰하고 바로 삼층석탑을 만났다. 부석사 삼층석탑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49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5.26m, 기단(基壇) 너비 3.5.. 2016. 3. 9.
2014, 영주-순흥 묵밥, 소수 서원 풍기 온천에 갈까 한다는 말을 들으신 선생님께서 인삼갈비를 먹어야겠네 하신다. 엄마가 인삼이 안맞는다는 말에 그럼 순흥묵밥을 먹어보라고 하신다. 꼭 먹어봐야하는 전통 음식이라고... 묵을 좋아하는 엄마한테 좋을 것 같아 점심은 순흥에서 먹기로 하고 부지런히 달렸더니 너무 부지런을 떨었는지 11시도 되기 전에 도착했다. 그래도 밥상은 차려준다.ㅋㅋ 순흥 묵밥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더니 순흥묵밥집이 엄청 많다.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곳의 주소를 확인해 갔다. 밥상은 아주 심플하다. 첫 맛은 고소하고 깔끔하다. 메밀묵이라 부드럽고 맛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 좀 부족한 느낌이다. 식당에서 나와 잠깐 달리는 듯하더니 네비가 오른쪽에 목적지가 있다고 알려준다. 서원에 특별히 관심이 가는 건 아니었지만 .. 2016. 3. 9.
2014, 단양-도담삼봉, 사인암 기적이 일어났다. 들어본적 없는 샌드위치 데이 재량휴업이라니... 체력이 워낙 저질이라 그냥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기도 했지만 간만에 얻은 정말 황금 휴일인데 그냥 집에서 어영부영 보내기도 그랬고... 외출이 줄어든 엄마가 나갈까 묻는 물음에 너무 반가워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짐을 쌌다. 미리 일정일 공개된 덕분에 지리선생님께 코스를 여쭈웠다. 자상하게 들러 둘러볼 곳과 먹을 거리까지 팁을 던져주고 가셨다. 그래서 내가 가보고 싶었던 부석사와 가는길에 단양을 들러 엄마가 좋아하는 온천까지 일정을 짰다. 원래 계획은 4일 아침 6시 선거를 하고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비 소식도 들리고 내 컨디션도 나빠지는 바람에 그냥 하루를 집에서 빈둥거리고 5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날씨는 적당히 흐려있어서 운전하는.. 2016. 3. 9.
2014, 문경새재 조곡관(제2관문)에서 조령관(제3관문)까지 조곡관을 넘어서니 사람들도 반이상으로 줄어들고 한적하고 조용하니 걷기 좋아진다. 하지만 슬슬 힘이든다. 벌써 3관문을 찍고 내려오시는 분들도 보이고... 의자가 보이길래 앉았다 갈까? 하는 순간 느닷없이 아리랑이 울려퍼진다. 이게 뭐양~~-_-;; 바로 옆에 문경새재 아리랑이라는 표지석이 보인다. 아...문경새재 아리랑을 불러주는 것이구나...ㅎㅎ 문경새재 아리랑 바위굴은 흡연금지 때문에 안보인다. ㅜ.ㅜ 3/2지점까지 왔다. 조금만 더 가면 된다... 낙동강 발원지라는 글짜가 눈에 들어왔다. 여기가 낙동강 발원지구나... 금의환향은 큰길로 가야지 왜 오솔길로 갈까? 저기 언덕 끝에 문이 보인다. 조령관이다. 조령관은 주휼산 정상 즈음에 있다. 등산을 한건 아니지만 등산을 한것 만큼이나 걷고 올라선 느낌.. 2016.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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